[365현장] ‘사자’ 박서준X김주환 감독의 ‘한국판 MCU’ 향한 진심...관객에게 전달될까(종합)
[365현장] ‘사자’ 박서준X김주환 감독의 ‘한국판 MCU’ 향한 진심...관객에게 전달될까(종합)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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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 "안성기는 '어벤져스'의 '닉 퓨리' 같은 존재"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용후(박서준) 런칭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용후(박서준) 런칭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어마어마한 도전이었다. 관객분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와 스릴, 굉장한 드라마까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가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김주환 감독)

영화 '사자'가 한국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표방하고 나섰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거대한 세계관과 비주얼을 무기로, 올여름 '사자 유니버스'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다. 김주환 감독은 안성기를 '마블'의 '닉 퓨리'에 비유하며 속편 제작의 뜻도 내비쳤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7년 여름 데뷔작 '청년경찰'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와 신예 우도환이 힘을 보탰다.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출연 배우 우도환, 박서준,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주환 감독은 2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사자'는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이 있는 영화다. 그 안에서 선을 위해 싸우는 사람과 악을 통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프랑스에서 대천사가 악마를 누르고 있는 조각상을 보고 그 안에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는걸 느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해외에는 '컨저링 유니버스'도 있고 '마블 유니버스'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세계관을 펼치고 그 안에서 많은 인물들이 싸울 수 있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영화 '사자' 박서준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박서준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서준은 '청년경찰' '윤식당 2' 등을 통해 보여준 특유의 하회탈 같은 미소를 지우고,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그가 연기한 '용후'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으로, 어느 날 생긴 원인불명 손의 상처를 계기로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 인물이다. 

박서준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관객들의 감상평도 궁금하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운을 뗐다.

박서준은 영화의 기획 단계에도 참여하며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전부터 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왜 우리나라에서는 마블 같은 세계관이 있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을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지금 내 나이에서 가장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릭터적으로 도전일 수도 있지만, 관객분들께 새로운 비주얼과 흥미로운 요소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사자' 안성기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안성기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안신부' 역을 맡은 안성기는 영화 '사냥'(2016)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안성기는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해마다 영화는 했는데 관객과의 만남은 적었다. '사자'를 통해서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안신부' 역은 처음부터 안성기였다고 강조하며 "'사자'의 안성기는 '어벤져스'의 '닉 퓨리'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안신부'는 한국에 숨어든 강력한 악의 검은 주교를 찾기 위해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로, 위험의 순간 눈앞에 나타난 '용후'의 존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손의 상처에 숨겨진 능력을 직감하는 인물이다.

안성기는 "이 나이대에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어서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이가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노쇠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이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100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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