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의 캐릭터를 위해 삭발에 도전한 박해일이 "머리를 잘랐을 때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일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신미 스님이 어색해 보이지는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에도 가서 스님들을 지켜보면서 영화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박해일의 삭발에 대해 "내가 본 두상 중 최고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박해일이 연기한 ‘신미’는 유교 조선이 금지한 불교를 진리로 받드는 스님으로, 자신이 믿는 진리인 부처 외의 그 어떤 것도 섬기지 않은 단단함을 지닌 인물이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임금에게도 무릎 꿇지 않을 정도의 반골이지만, 한양 안에 불당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문자 창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세종’을 도와 새 문자 창제에 함께 한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출연하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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