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 회고록 준비...문화예술 중흥기 발전 비화 공개할 듯
[단독]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 회고록 준비...문화예술 중흥기 발전 비화 공개할 듯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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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우회 공익사업 출판요청 받아들여...내년 초에 출판 예정
서울신문사우회에서 회고록을 출판하게 된 우리나라 문화예술 현대사의 산증인 김동호 초대 문화융성위원장. 김동호 위원장(앞줄 가운데)회고록 출판과 함께 공익사업을 시작한 서울신문사우회 회장단. 앞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강문·전재성 부회장, 안병준 회장과 김두호 부회장, 김소선 상임고문.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일생을 통해 영화를 비롯한 문화 예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하며 뚜렷한 공적을 남긴 김동호 초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최근 서울신문사사우회(회장 안병준)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 

약 1023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서울신문사사우회는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사표가 되고 많은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각계 원로들의 회고록 출판을 공익사업의 첫 목표로 정하고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생애를 바친 김동호 위원장을 첫 회고록 발행 필자로 선정, 최근 본인의 승낙을 받았다.

팔순으로 접어든 김동호 위원장의 삶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현대 문화의 중흥기 발전사를 대변한다.

일찍 경기고 서울대의 엘리트 교육과정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인 문화공보부 간부직 관료로 출발, 차관까지 문화행정의 실무 공직생활로 열정을 다하고 자신이 창설에 관여한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의전당,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장 또는 위원장과 대통령 소속 초대 문화융성위원장을 역임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주도해 부산을 세계적인 영상도시로 부각하는 공을 세웠고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창립해 초대 원장으로 예술인재 육성분야에도 업적을 남겼다.

김동호 위원장은 언젠가 임권택·강수연·봉준호·박중훈 등 영화인들과 자리를 함께 한 회식자리에서 박중훈 영화배우가 “묘비명을 어떻게 남기실건가요?”라는 질문을 받고 “영화로 인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미친놈 여기 누워있다”가 어떠냐는 대답이 불쑥 나왔다고 할 만큼 한국영화와 영화인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 등 영화 발전에 쏟은 그의 생애는 우리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거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고록은 세 살 때 홍천에서 서울로 이사 온 유년시절로 시작해 부산 피난민 시절, 격동기 가난하고 사고 많던 관료시절 5명의 장관을 만나며 문화행정의 중심축인 최장수 기획관리실장 시절, 마침내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인생이 영화와 더불어 세월을 함께 한 미공개 비화들을 풀어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회고록은 이 시대 문화 예술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려 있다.

김동호 위원장의 회고록은 내년 초에 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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