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황석희 영화번역가,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첫 뮤지컬 번역 도전 "작업 내내 두근거렸다”
'데드풀' 황석희 영화번역가,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첫 뮤지컬 번역 도전 "작업 내내 두근거렸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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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으로 유명한 황석희 영화번역가가 6월 9일 최초 내한 공연을 앞둔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첫 뮤지컬 번역에 도전한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다수 인기 영화를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가 첫 뮤지컬 번역에 도전한다.

재치 넘치고 센스 있는 번역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황석희 번역가는 특히 '스파이더맨:홈커밍' 자막에 국내 영화 역사상 최초로 '이모티콘'을 사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의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그가 선택한 다음 작품은 최초 내한 공연을 앞둔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이다. 그의 첫 무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최신작으로 현재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마지막 도시인 서울에서 6월 9일~30일까지 공연된다. 

월트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했던 커리 커크패트릭과 그래미어워즈 수상자인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의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허세 쩌는 록스타 같았다면?”, “뮤지컬의 탄생이 노스트라다무스에 의해 예언되었다면?” 등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채워졌다. 

6월 9일 최초 내한 공연을 앞둔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 장면

수많은 뮤지컬과 셰익스피어 작품의 패러디가 극 속에 녹아 들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와는 다른 나라, 문화의 언어 유희와 유머 코드가 담긴 희극 작품은 번역이 까다롭기로 손꼽힌다.

쉽지 않은 작품으로 첫 뮤지컬 공연 번역을 시작한 황 번역가는 “자막을 쓴다는 것에선 영화 번역과 다를 게 없지만 한편으론 한도 끝도 없이 다른 작업“이라며 “작업 내내 번역 커리어를 시작할 때 마음처럼 두근거렸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드러냈다.

오리지널 투어 공연 그대로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썸씽로튼'은 6월 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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