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 "'기생충'은 봉준호의 진화"
[365현장]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 "'기생충'은 봉준호의 진화"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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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송강호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송강호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가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강호와 봉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을 시작으로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생충'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여주고 끝없이 도전한다"며 "이번 영화는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느낌과 가장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어 "'괴물' '설국열차'는 장르적인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면,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진화를 선보일 작품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 감독은 "17년간 네편의 작품을 송강호 선배와 같이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었다. 촬영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극 중 직업도 생활력도 없지만 사람 좋고 늘 태평한 가장 기택을 맡았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는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를 비롯해 배우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출연하며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5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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