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극장가 비수기에 영화 '생일'이 2019년 최저 관객 수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작 '헬보이'와 '미성년'도 저조한 관객 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생일’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865개의 스크린에서 9250회 상영돼 23만 111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주 주말 35만 4847을 동원해 1위를 기록한 '샤잠!'의 35만 4847명보다 낮은 관객 수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은 개봉주 주말에 이어 2주 차에도 무대인사에 나서며 관객들에게 좋은 입소문을 부탁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2위에 오른 신작 '헬보이'는 같은 기간 726개의 스크린에서 7439회 상영돼 15만 5585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 246을 돌파했다.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헬보이'는 지옥에서 소환됐지만 스스로 악마의 뿔을 자르고 세상을 구하는 인물로,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화끈한 성격은 물론 특유의 유머와 잔망스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미성년'은 673개의 스크린에서 8218회 상영돼 11만 3981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 수는 14만 1591명을 동원했다.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소화한 김윤석을 비롯해 'SKY 캐슬'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 염정아, 영화 '더킹' '마약왕'의 김소진 등이 출연하며,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류준열 주연의 '돈', DC의 새로운 히어로 '샤잠!', '바이스'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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