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왕년에 활발한 방송 할동을 보였던 이용식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2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에서 70세를 바라보는 이용식은 자신의 한쪽 눈이 실명 한 사실을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그는 "과로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며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북파 공작원이었던 사실과 함께 결혼 후 8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어 오랫동안 기도하며 딸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용식은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후 MBC 간판 프로그램인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었다.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일요일 밤의 대행진','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등 꾸준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날 시청률은 2.8% (TNMS, 유료가입)을 기록하며 지난 1월 3일 이후 11주만에 가장 높은 ‘인생다큐 마이웨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용식의 과거 활발한 방송 활동을 기억하는 60대이상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60대이상 시청자 시청률은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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