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Y 캐슬' 조현탁 감독 "피고름 짜서 일하는데...대본유출에 분노"
[현장] 'SKY 캐슬' 조현탁 감독 "피고름 짜서 일하는데...대본유출에 분노"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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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SKY 캐슬'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현탁 감독/사진=JTBC
31일 오후 'SKY 캐슬'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현탁 감독/사진=JTBC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17회 대본유출과 관련해 "대본유출 소식을 뒤늦게 편집실에서 접하고 굉장히 분노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SKY 캐슬' 종영 기자 간담회에서 조 감독은 "편집실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미 대본이 유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현장에서 '피고름'을 짜내며 힘들게 일한다. 사실은 굉장히 분노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 "엄격한 범죄 행위이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마케팅 효과나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적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앞으로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SKY 캐슬' 포스터/사진=JTBC
'SKY 캐슬' 포스터/사진=JTBC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코믹 풍자극이다.

배우 염정아, 김서형, 염정아, 윤세아, 오나라, 정준호, 김병철, 최원영, 조재윤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19회 시청률은 23.2%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최종회인 20회가 방송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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