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임원 인사...대대적 인적쇄신 '세대교체' 
롯데 신동빈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임원 인사...대대적 인적쇄신 '세대교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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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화학BU장(사진 왼쪽)과 이영호 식품BU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 회장은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그룹 전반에 차세대 인재들을 전면 배치시켜 혁신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롯데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의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 수장 절반을 60대 초반 젊은 임원들로 전면 배치했으며, 4명의 여성임원을 새롭게 발탁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꾀했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의 BU장(Business Unit,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중 롯데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화학과 식품 부문장이 60대 신임 수장으로 교체됐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61)이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됐으며,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60)은 신임 식품BU장을 맡게 된다.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된 김교현 사장은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7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내정됐다. 임병연 대표 내정자는 198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이후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신임 식품BU장인 이영호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푸드의 신임 대표로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 조경수 신임 대표는 1986년 롯데제과로 입사하였으며 2009년 롯데푸드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파스퇴르 사업 등을 맡아왔다. 

각 사업부문별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대거 교체됐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는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냈던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선임됐고, 롯데렌탈의 신임 대표에는 이훈기 오토렌탈본부장이,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로는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다. 

대홍기획의 신임 대표로는 홍성현 어카운트솔루션 본부장이 선임됐고, 롯데캐피탈 신임 대표로는 '캐피탈 업계 전문가' 고정욱 롯데캐피탈 영업2본부장이 맡는다.

여성 및 외국인 신임임원도 확대됐다. 

여성임원은 4명이 신임되어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총 34명이 됐다. 롯데첨단소재 윤정희 마케팅지원팀장, 호텔롯데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조기영 산업전략연구담당, 정보통신 배선진 PMO담당 수석이 신임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롯데 측은 20일 이사회를 진행하는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에서도 추가 신임 여성임원 및 승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제과 인도법인인 롯데인디아의 밀란와히(Milan Wahi) 법인장은 수익성을 개선시킨 공로로 임원으로 신임됐다. 이로써 롯데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롯데 측은 "이번 정기임원인사는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며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 및 기타 부문 20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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