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가수 김경호가 고교 시절 유재석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을 밝혔다.
김경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고등학교 때 KBS 청소년 오락프로그램 ‘비바청춘’에 참가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날 김경호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계기에 대해 “형은 어릴 때 뭐든 잘했다. 어느 날 형이 순천(고향)에서 열린 가요제에 참가했는데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해서 환호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잘하는 것 하나 없는데다가 연약한 탓에 심각한 따돌림을 받았던 김경호는 그런 형에게 매료됐다. 이후 형을 흉내내다가 꿈을 찾은 그는 청소년 가요제에 나갔고 수상을 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비바청춘’ 제작진이 자신의 학교를 찾았던 것. 그는 “당시 제작진이 전국의 고교생 중에서 재능있는 친구들을 두 명씩 뽑았는데 내가 포함됐다. 알고 보면 ‘비바청춘’ 출신 연예인이 많다”며 개그맨 유재석, 김지선, 정선희 등을 거론했다.
김경호는 당시 유재석에 대해 “패러디 개그를 선보였다”며 “홍콩 영화가 유행할 때였는데 ‘영웅본색2’의 한 장면을 재미있게 재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자료화면에서 큰 안경을 착용한 유재석은 목도리를 두르고 공중전화 박스에 기댄 채 “널 닮은 딸을 낳으면 그게 사람이가?”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독설 개그를 펼쳤다. 현재 ‘국민 MC’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재석은 당시에도 넘치는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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