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화백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 문화재로
김성환 화백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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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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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김성환(80)의 '고바우 영감' 만화 원래 그림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고바우 영감 원화를 비롯해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 원화 등 근대만화 작품 3건의 원화(原畵)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이후 '사병만화', '만화신문', '월간희망' 등지에 시작하고 1955년 2월1일 이후에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의 일간지를 거치면서 모두 1만4천139회가 연재된 한국 최장수 시사만화다.


문화재청은 이런 연재물 중 작가 자신이 소장한 6천496매와 동아일보사가 소장한 4천247매를 합친 1만743매의 원화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원화는 최고급 양지에 묵으로 그렸으며 철장(綴裝), 낱장, 병풍 등의 형태로 보관 중이다.


문화재청은 이 만화가 "우리나라 최장수 연재 시사만화로 작품과 캐릭터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현대사를 연구함에 중요한 학술적ㆍ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등록 예고 이유를 밝혔다.


'토끼와 원숭이'는 아동문학가 마해송(馬海松.1905-1966)의 원작을 김용환(1912-1998)이 그린 만화다. 1946년 5월1일 조선아동문화협회에서 간행한 단행본.


이 만화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국내 만화 단행본으로, 그간 이름만 전하다가 올해 5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경매를 통해 입수했다.


'엄마 찾아 삼만리' 원화는 김종래(金鍾來.1927-2001)가 1958년 발표한 고전 사극 만화의 원그림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나간 엄마를 찾아다니는 사모곡이다.


이 만화는 이런 원화를 이용해 1964년까지 10쇄가 출간됐다.


원래 상권 220매와 하권 224매의 총 444매였지만 하권 1매가 망실돼 이번에 443매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2010년 유족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기증했다.


문화재청은 이 만화가 "우리나라 최초 베스트셀러 만화의 원화로 고전 사극으로 대표되는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라면서 "또 섬세하고 수려한 필체로 당대 대중을 감동케 한 작품으로 1950-60년대 만화를 연구하는 데 큰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근대만화가 문화재로 등록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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