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위드의 여행 연극 시리즈 5번째 이야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의 베를린 여행기
인터뷰365 주하영 칼럼니스트 = ‘여행’이라는 단어는 설렘을 가져온다. 익숙함이 아닌 새로움을 경험하고픈 욕구,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삶의 역동성을 되찾고픈 욕망, 잠시 동안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고픈 바램, 여행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일종의 ‘마술’이다.
50년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40년간 여행에 관한 글을 써 온 미국의 여행 작가 폴 서루는 “여행은 무엇이든 꿈꾸고 기억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루는 ‘여행자의 책’의 프롤로그에서 먼 곳에서 새로운 자아와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 길을 떠나도록 만들었고 결국 “탈바꿈”을 가져왔지만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음을 피력한다.
알랭 드 보통 역시 ‘여행의 기술’에서 비행기에 올라타기만 하면 “우리의 삶이 손쉽게 바뀔 수” 있음을 지적한다. 여행은 “우리에게 아무런 기억이 없는 장소, 아무도 우리의 이름을 모르는 장소”에 데려다주고, 새로운 시점을 통해 “풍경에 질서와 논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우리의 삶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미국 내 흑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고통, 정체성의 혼란에 관한 소설로 유명한 제임스 볼드윈은 ‘산에 올라 고하라’에서 “관점은 여행을 떠나야 비로소 변화한다”고 말했다. 길이 아주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향하며 방향을 틀거나 급경사와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되고, 깨닫게 되며,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게 된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는 플레이위드의 여행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로드씨어터 ‘클럽 베를린’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베를린을 중심으로 드레스덴, 뮌헨, 프라하, 크라쿠프를 아우르는 그들만의 여행 이야기는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의 형식으로 무대 위에 펼쳐지며 관객들을 음악과 랩, 노래와 춤, 연극이 함께 하는 독특한 공연 속으로 초대한다.
‘클럽’이라는 단어는 바(bar)와 댄스 클럽으로 인해 2014년부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의해 “가장 재미있는 도시”로 손꼽히게 된 베를린과 연결되며 테크노 음악에 맞춰 파티를 즐기는 공간을 연상시키지만 ‘클럽 베를린’은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 베를린”을 의미한다. 19세기 후반부터 보드빌, 벌레스크, 뮤직홀과 같이 버라이어티쇼를 선보이며 등장한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용어는 1911년 영국의 주간신문 ‘스테이지’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간에 쇼의 진행자가 존재하고, 다른 출연자들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관객들과 소통을 하고 웃음을 낳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음악과 노래, 춤, 마술, 마임, 희극,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진행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관객들이 크게 반응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루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들려주는 “여행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라는 점을 지적하는데, 인류 최초의 문학이라 할 수 있는 ‘서사시(epic poetry)’ 역시 세상을 방랑하며 돌아다니던 시인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본 것을 들려주던 여행 이야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랑하는 시인, 즉 여행자는 모여 앉은 사람들이 가보지 못한 더 넓은 세상에 대해, 낯설고 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나 영웅들에 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곤 했다.
서루는 “내가 뭘 봤냐면 말이야”로 시작되는 여행담의 의도는 듣는 사람이 눈을 반짝이며 여정에 빠져들도록 하는 일이며 서정적인 향수와 기억을 불러오는 일임을 강조한다. ‘클럽 베를린’이 들려주는 여행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4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들려주는 베를린 여행기는 아직 베를린을 가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픈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베를린을 방문했던 관객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의 기억과 또 다시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불러온다.
티켓을 확인받고 극장 안으로 들어선 관객들이 마주하게 되는 무대는 커다란 책상 위에 여행에 관한 책들이 잔뜩 쌓여있고, 뒤쪽 벽으로 수많은 사진들이 붙어있으며, 그 위에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클럽처럼 댄스 음악이 흐르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4명의 배우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우측에 별도로 놓여있는 책상 주변에 둘러서서 극장 안에 울려 퍼지는 음악을 선곡하는 DJ처럼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다. 객석으로 입장해 앉아있는 관객들 주변을 돌아다니며 나이트클럽의 웨이터처럼 “○○○을 찾아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명함을 건네는 배우들은 앞으로 펼쳐질 공연의 종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명함에는 배우의 이름이 웨이터의 이름처럼 적혀있지만 실제 목적은 본 공연을 관람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다. 여러 곡의 음악이 플레이되고 객석 입장이 모두 완료되면 휴대폰을 꺼줄 것을 부탁하는 박동욱 배우의 안내와 비상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에 관한 유머러스한 공지와 함께 공연이 시작된다.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여행객과 활기로 가득한 공항의 모습과 비행기 창문으로 보이는 구름, 비행기 날개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실제 여행에 참여한 5명의 배우와 연출을 포함한 멤버들의 출발 여정을 스냅 사진들로 구성한 영상은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품도록 만든다.
음악이 멈추면 정장을 입은 전석호 배우가 무대 가운데로 나오며 클럽으로 유명한 ‘베를린’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버려진 창고나 사용되지 않는 산업체의 건물을 활용해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말 내내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클럽들은 베를린의 밤 문화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베를린이 일렉트로닉 음악의 세계적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었다.
새벽 2시에 베를린에 도착한 여행 멤버들은 정장을 차려입고 클럽을 방문하지만 생각했던 곳과는 다른 곳임을 깨닫고 “실패”를 선언한다. “그렇다면 클럽은 바로 여기!”를 외치는 4명의 배우들은 현란한 댄스 음악과 조명에 맞춰 춤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관객들의 환호에 맞춰 격렬한 댄스를 선보인 배우들은 음악이 멈춤과 함께 숨이 턱에 찬다. 박동욱 배우가 앞으로 나오며 말한다.
“이런 클럽이 아닙니다. 박동욱의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클럽 베를린’은 2021년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06년부터 배우 4명과 박선희 연출이 함께한 연극집단 ‘플레이위드’가 2010년부터 선보인 여행연극 작업의 일환이다. 프로그램북의 ‘메이킹 일지’에 따르면, ‘클럽 베를린’은 2018년 7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5주간 여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2018년 ‘리얼 베를린 보고서’, 2019년 ‘베를린 어게인’을 거쳐 2021년 ‘클럽 베를린’으로 발전된 작품은 2022년 재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7월부터 또 다른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을 예고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과 느낀 점들, 다른 생각과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방식은 여행연극을 만들던 작가 겸 배우 박동욱이 동료들과 여행을 떠나 작품을 위한 영감을 떠올리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경위를 설명하게 된다. 공연은 총 5명의 배우 중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는 전석호 배우와 김영욱 배우에 따라 약간 다른 느낌을 부여하며, 관객들과 매번 다른 소통을 완성해나간다.
일반적인 스탠드업 코미디 쇼 형식의 진행자 역할을 박동욱 배우가 하는 셈이지만 여행 파트너와 클럽 DJ, 메인 가수와 같은 각자의 역할과 상관없이 내레이션을 이어가기도 하고, 상상 속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며, 롤러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고, 다함께 춤을 선보이기도 하는 ‘클럽 베를린’은 장르의 경계가 무너진 독특한 공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야기의 테두리에는 ‘여행’이 있지만 그 여정이 ‘연극’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고민에서 출발된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배우 겸 작가의 ‘삶’과 연결되며 직업, 목표, 꿈,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공연은 총 인구의 10%가 성소수자로 이루어져 있는 ‘가장 자유로운 도시’ 베를린에서 마주한 40주년을 맞이하는 퀴어 행사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퍼레이드로부터 600만명에 이르는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장소들을 아우르며 ‘에밀리’와 ‘한스’라는 상상 속 인물들로 연계된다.
성소수자들에게 편견을 품지 않는 문화는 존 카메론 미첼의 뮤지컬 ‘헤드윅’의 공연 방식에 대한 놀라움과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가 에로스의 기원을 설명하며 언급했던 인류의 세 개의 성(性)에 관한 뮤지컬 넘버 ‘사랑의 기원(The Origin of Love)’에 대한 의견으로 이어진다. 뮤지컬 ‘헤드윅’의 공연 방식은 ‘클럽 베를린’에 적용되며, ‘사랑의 기원’을 통해 전달되는 자유로움과 해방에 대한 인식은 예술가에게 필요한 자질이자 문화의 분위기로 언급된다.
공연은 2,711개의 콘크리트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유대인 박물관’으로 이어지며 재해나 전쟁 지역과 같이 죽음과 고통이 드리워진 곳에서 암울한 인류의 역사를 되새기는 ‘다크 투어’로 연결된다.
희생당한 유대인들의 이름과 출생 및 사망 연도가 흘러나오는 오디오에서 ‘에밀리’라는 이름을 들은 박동욱은 서른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 상상 속의 여인 ‘에밀리’를 창조한다.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 방문은 에밀리에게 피아노를 배우면서 사랑에 빠진 ‘한스’라는 또 다른 상상 속 인물을 구현하도록 만든다.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 티어가르텐 공원을 산책하던 유대인 에밀리와 독일인 한스의 사랑은 수용소로 끌려간 ‘에밀리’를 찾아 나선 ‘한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목표로 하지만 즐겁기만 한 여행일 줄 알았던 베를린이 잔혹한 역사와 인간의 본성, 현재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져온 것처럼 조금 다른 곳을 향한다.
다하우 수용소를 거쳐 아우슈비츠(오시비엥침) 수용소로 끌려간 에밀리를 한스가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작가는 한스에게 ‘포기’할 것을 권하지만 한스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한스와 작가 박동욱 사이의 대립은 여행 파트너인 전석호와 ‘연극하는 삶’을 두고 벌이던 의견 대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기도 하다. 연극으로 먹고 사는 어려움과 빛이 한 점 보이지 않는 터널의 어둠을 토로하는 박동욱의 답답함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시시포스)’의 바위와 연결된다.
산꼭대기 위로 힘들게 밀어 올려봤자 굴러 떨어지게 될 바위를 반복해서 다시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의 고된 삶 속에서 긍정과 희망을 찾는 한스의 관점에 박동욱은 반발한다. 굴착기로 흙을 파내서라도 꼭대기를 평평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 바위가 더 이상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박동욱과 비록 끊임없이 실패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더라도 나름의 최선과 행복을 찾아야만 한다는 한스의 대립되는 관점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일 고민하는 일이기도 하다.
“삶의 디폴트값은 불행”이라고 외치면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지, 그냥 버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박동욱은 끝없이 에밀리를 찾아 수용소를 수소문하고 그 앞에서 기다리는 한스에게 그만둘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한스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한다.
“시지프스의 바위는 형벌일지도 몰라요. 아니, 형벌이에요. 삶이 그래요. 밀어 올리는 게 삶이고, 삶은 형벌이에요. 그게 인생이죠!”
세상에는 같은 상황에 처해도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선택은 곧 삶을 결정한다. 또, 때로는 사람을 둘러싼 특정 상황이 삶을 구원하기도 하고,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살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유대인들이 가스실에서 죽어가는 수용소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독일인들도 있고, 20세기 후반까지 작업이 이루어졌던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의 지하 갱도에서 지상 위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해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전석호는 “모른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또 모르면 없다고 생각하고 살 수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끔직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알아가는 일과 기억하는 일, 되짚어보고 반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류 비극의 장소에 대한 방문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정말로 무슨 일이 발생했던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는 의식 때문이다.
윤리적 여행 캠페인을 주도하는 영국의 공정여행단체 ‘투어리즘 컨선(Tourism Concern)’의 마크 왓슨은 아우슈비츠(오시비엥침)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같은 장소를 방문하는 일은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들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록 만들고, 지역 감수성을 이해하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클럽 베를린’은 장소를 따라가며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성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 수법처럼 에피소드가 나열되며 방문했던 장소와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성이기 때문에 자칫 산만하게 느껴지거나 주제의식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여행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하지 못한 채로 이야기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만드는 매력이 되기도 한다. 마치 연극으로 혹은 공연으로 트래블로그(travelogue)를 써내려가는 듯한 느낌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노래들이나 웃음 코드들, 음악이 동반된 영상의 활용과 내레이터의 지속적인 변경 등을 통해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생각할 여지를 남겨준다.
또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기면서 작은 콘서트장에서 객석에 앉은 청중에게 말을 건네고 소통하는 친밀한 느낌도 더해진다. ‘트래블로그’란 개인의 여행 경험에 대한 진실한 기록이자 진술이기 때문에 편견에 사로잡힐 수도 있지만 재미가 있고 관찰에 기반한 역사적, 문화적 진술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또, 반드시 책의 형식이 아닌 블로그, 에세이, 팟캐스트 강연, 내레이션이 동반된 슬라이드 쇼, 동영상의 형식이 될 수도 있다.
여행자가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낀 것에 대한 묘사뿐 아니라 여행자의 생각과 느낌, 회상, 여행지에 관해 학습한 모든 것과 여행자 개인의 삶에 관한 반영이 된다는 점에서 ‘클럽 베를린’은 연극으로 쓰여진 ‘트래블로그’라 할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아무런 기억이 없던 베를린은 여행을 통해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지고 ‘클럽 베를린’이라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향수와 여행의 소망을 불러온다. 여행은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마술이자 기존의 삶을 재정의하는 도구가 된다. 6월1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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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영
앨리스(Alice 한국명 주하영)박사는 영문학자로 주목받을만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리뷰를 써온 프리랜서 공연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상지대 겸임교수, 대림대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공학대학교 지식융합학부(교양교육센터)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과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편집위원 및 이사, 세계문화예술경영연구소 초빙연구원, 외국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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