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상, 우란문화재단 ‘우란시선’ 기획 작품
인터뷰365 주하영 칼럼니스트 = 스코틀랜드는 “신화와 전설의 땅”이라고 불린다.
구전 스토리텔러로 스코틀랜드의 민속 이야기와 전설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해 온 다니엘 앨리슨은 2020년에 발간된 책에서 스코틀랜드의 이야기들은 그리스 신화나 북유럽 신화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신’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없는 반면 마술적 존재와 신비스러움이 강조되는 다양한 톤의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앨리슨은 스코틀랜드의 지형적 특징에 주목한다.
바위로 가득한 고산지대의 산으로부터 초목과 평야, 바닷가, 그리고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제도에 이르기까지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환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생명소”로서 기능해왔다.
스코틀랜드 북부에 위치한 오크니 제도와 셰틀랜드 제도의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인어(Finmen, Finfolk)’ 이야기는 스코틀랜드 남부에서는 들어본 적 없던 것들이고, 고산지대의 전설들은 게일 문화의 일부로 전해지는 것들이다. 지형의 다양성만큼 구전되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들이 다르고 ‘꿈’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들은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스코틀랜드의 스토리텔러로 유명한 던컨 윌리엄슨의 “이야기는 교육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는 앨리슨은 말한다.
“꿈같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세요. 우리는 그런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에서는 스코틀랜드 민속 음악과 전설에 영감을 받아 동시대의 주제와 보편성을 갖춘 아름답고 신비로운 뮤지컬로 탄생한 작품 ‘아일랜더’가 공연 중이다.
스튜어트 멜튼의 대본에 핀 앤더슨이 작곡과 가사를 완성한 뮤지컬 ‘아일랜더’는 2017년 스코틀랜드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멀섬(Isle of Mull)에서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2018년 스코틀랜드 투어 공연을 마친 뒤 201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같은 해 10월, 런던 공연을 통해 오프 웨스트엔드 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 된 뒤 2021년 던디 레퍼토리 씨어터에 의해 영화화되었을 뿐 아니라 2022년 4월,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 우란문화재단의 기획프로그램인 ‘우란시선’을 통해 초연된 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 재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아일랜더’의 형식상의 가장 두드러지는 독창성은 ‘루프 스테이션’과 마이크 2대만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모든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거의 비어있는 둥근 원형 무대의 각기 반대편에서 등장한 두 명의 배우는 90분에 이르는 공연시간 동안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고래, 바람, 파도, 휴대폰 벨소리, 라디오 방송 음향 등 아주 다양한 소리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녹음된 일정 구간을 반복 재생함으로써 소리 위에 소리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기계장치인 ‘루프 스테이션(Loop Station)’은 밴드나 오케스트라, 녹음된 반주가 없이도 라이브로 풍부한 음악 및 효과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적 공간인 ‘키난 섬(Kinnan or Kinnen)’에 남겨진 마지막 십대 소녀 ‘에일리(Eilidh)’와 하지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6월, 바닷가에 갑자기 나타난 신비한 ‘세타 섬(Setasea)’의 소녀 ‘아란(Arran)’을 중심으로 목소리로 화음을 쌓는 아카펠라와 루프 스테이션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을 추구한다.
2019년 에든버러 프린지 공연 당시 배우이자 비평가인 마일즈 헐리는 무대와 객석을 채우는 모든 소리와 멜로디, 노래가 단 두 명의 퍼포머에 의해 루프 페달을 밟아 소리를 녹음하고 음향을 쌓아 가면서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마치 오케스트라의 음들이 층위를 만들어 내는 것과 유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량감 있는 포크 밴드가 현대 뮤지컬과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민속 공연 사이에서 부드러운 융합을 이룬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정체된 경제, 인구수의 감소, 공동체의 붕괴와 같은 동시대의 정치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우정과 가족, 삶의 “두 번째 기회”를 강조하는 휴먼 드라마를 통해 우리 모두가 마음의 고향을 발견하게 됨을 강조했다.
극장 안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관객들은 하얀 섬처럼 중앙에 놓여 있는 둥근 빈 무대 위로 마이크 스탠드 2개와 기계 장치를 올려놓을 수 있는 연단 모양의 투명 받침대가 위치한 것을 보게 된다. 안개가 짙게 낀 바닷가인양 연기가 자욱한 공간에 섬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 듯 무대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키난 주민석’이 둥글게 무대를 에워싸고 있다.
또, 뒤쪽으로 4면에 자리한 객석의 관객들은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와 안개 사이로 다른 편에 마주앉은 관객들을 바라보며 모두가 키난 섬 주민처럼 느끼도록 무대는 비교적 밝은 조명 아래 위치한다. 공간의 이동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조명과 흰 무대바닥에 투사되는 영상들은 푸른 바다와 해안가에 밀려드는 파도, 죽어가는 어린 고래의 모습까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동화와 같은 무대를 만들어낸다.
마이크를 테스트하고 루프 스테이션을 이용해 녹음한 대사를 점검한 뒤 가볍게 화음을 맞춘 두 명의 배우들은 반주 없이 노래를 시작한다. 하나의 멜로디에서 화음이 분리되고 아카펠라로 점점 고조되며 루프 스테이션의 소리들까지 쌓이기 시작하는 첫 부분은 강렬하다.
두 소녀는 천둥이 치고 땅이 갈라지며 갑자기 둘이 되어버린 하나의 섬의 ‘전설’을 노래한다. 섬은 분리되었고, 같은 삶을 공유하던 사람들은 바다를 향해 떠날 것인지, 땅을 지킬 것인지 선택해야 했으며, 바다는 분노했고 갈라진 땅은 울부짖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부들의 삶과 농부들의 삶으로 분리된 채 서로 다른 지역의 삶에 대해 배타적이었던 스코틀랜드의 지형적 특성과 자연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공연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특수성을 가진 부분들은 보편적인 의미로 변화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폴이 잃어버린 정원 장식용 인형이 가진 의미라든가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짧은 ‘하지(midsummer)’의 상징성, 농업과 어업으로 구분되는 대립된 삶의 방식과 인어들의 전설과의 관계와 같은 부분들은 강조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스코틀랜드의 전설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라는 특수성을 한국 관객들을 위한 보편적 공연으로 만들기 위한 필연적 선택으로 보인다.
두 명의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키난에 살고 있는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 섬에서 온 고래 지킴이 아란의 역할을 소화한다. 그러나 장면에 따라 섬에서 에일리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할미)와 본토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에일리의 엄마, 마을 주민들인 폴, 빌리, 블레어, 그리고 본토에서 키난 섬으로 이주해 온 환경 연구자 제니, 만삭의 임산부 브레아를 연기한다.
나이와 성별을 가로지르며 목소리와 자세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레 다른 인물로 변화하며 전개되는 에피소드 구성의 장면들은 관객들의 상상력과 더불어 아름답지만 위기에 처한 키난 섬을 완성하게 된다. 인구감소와 산업 쇠퇴로 인해 더 이상 섬에서의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은 정부의 권고대로 본토에 마련된 주거지로 이주할 것인지에 대한 주민 투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키난 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인 ‘키난 사운드’의 진행자는 하지제의 댄스 축제와 연락선의 고장으로 인해 본토 육지로의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 정원 난쟁이 인형을 찾는 폴에 대한 뉴스, 그리고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의 소식과 중요성을 전달한다.
한편, 에일리는 해변가에 밀려 온 죽어가는 아기 고래를 발견하고, 도움을 주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른다. 고래가 들려주는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따라 부르는 에일리는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래가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느낌으로 인지한다.
루프 스테이션으로 쌓이는 소리와 화음, 두 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빛을 발하는 토론회 장면은 키난 섬이 직면한 위기와 현재를 잘 드러낸다. 20년 전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해 구축되었던 숙박시설들은 전부 노화되었고, 본토가 약속했던 투자는 철회되었다.
키난 섬의 농업은 본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이기에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출 수 없고, 젊은 층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으며, 노령인구의 증가와 이주로 인해 병원이 사라지고 학교가 폐교되었다. 교사인 에일리의 엄마가 본토로 떠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섬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이웃이 없다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키난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브레아의 말은 죽어가는 섬의 ‘위기’를 짐작케 한다.
본토가 약속한 재정 지원을 다시 요구해 산업을 활성화할 것을 주장하는 의견에 환경 연구가인 제니는 멸종해가는 고래들과 바다 생물을 위한 자연 조성에 개발은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반대한다. 주민들의 열띤 토론은 위원장인 에일리 할머니의 “다른 사람의 말이 끝날 때까지 귀 기울이기”와 “다른 의견이 있으면 손들고 말하기”의 규칙을 무시한 채 해결책이 아닌 갈등과 소음, 분란 속으로 치닫는다.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다하기’라는 토론회의 규칙은 뮤지컬 ‘아일랜더’가 강조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교사로 근무하기 위해 본토로 떠난 엄마와 연로한 할머니 곁에 머무르기 위해 섬에 남은 소녀 에일리의 화상통화는 제대로 된 ‘소통’을 이루지 못한다. 접속이 매끄럽지 않아 계속 끊기는 단어들과 대화를 방해하는 주변 학생들의 목소리,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혼란과 어지러움은 관객들에게 전달되며, 어린 고래의 죽음에 대해 논의하고픈 딸이 느끼는 소외와 외로움, 상처와 답답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 어린 고래가 밀려왔던 해안가에 갑자기 나타나 “육지 멀미”를 하는 빨간 머리의 소녀 아란이 말하는 ‘세타 섬’의 존재와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거짓말을 한다고 거칠게 화를 쏟아내는 에일리의 모습은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어려움을 드러낸다.
이는 고래들이 노래를 할 수는 있지만 인간에게 들려줄 리 없다는 제니의 말과 하지 무렵이 되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섬 주민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이끈다는 인어 이야기와 연결되며, 미지의 것에 대해 폭넓은 시선을 품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와 다름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 인간의 편협을 인식하도록 만든다.
근원이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설과 역사로 받아들이며 현재에 이른 키난 섬과 세타 섬의 문화는 에일리와 아란의 서로를 향한 발걸음과 이해, 관용과 수용, 소통을 통해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두 소녀에게 열쇠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고래의 노래, 즉 자연의 언어이다.
섬이 두 개로 쪼개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며, 세타 섬은 고래들을 뒤따르며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고래들을 지키며 온 세상을 표류하는 것이라는 아란의 말은 에일리가 어린 고래에게서 배운 노래를 통해 입증된다.
학교와 친구, 배, 엔진, 춤과 같은 것들을 하나도 모르는 아란이지만 에일리는 키난 섬이라는 낯선 존재에 이끌려 고래 지킴이의 본분을 망각하고 어린 고래를 지키지 못한 아란의 절망감을 이해한다. 아란은 만삭의 몸으로 병원이 있는 본토를 향해 바닷길에 오르는 브레아를 위해 폭풍이 몰려올 것임을 인지하면서도 함께 배에 오른다.
“사과는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는 브레아의 말을 가슴에 담은 아란은 자신이 놓친 어린 고래 대신 브레아의 아이를 지켜주고 싶어한다. 또,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키난 섬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상실한 에일리의 감정적 폭발은 기상예보와 달리 갑자기 몰아닥친 바다의 폭풍 속에서 공포와 위기를 겪는다.
위기는 언제나 삶 속에 자리한 문제들을 보도록 만들고 새로운 길을 향한 관문을 열어준다. 차가운 바다 속에서 허우적대는 두 소녀를 구원한 것은 고래에게서 배운 노래와 두 소녀의 우정에 기반한 소통이다.
에일리와 아란의 노래를 들은 어미 고래는 폭풍을 뚫고 사람들을 구원하고, 아란은 자신의 잘못을 어미 고래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직면한 뒤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아란은 제니의 도움으로 고래들이 다시 번식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에일리는 분노로 인해 소통을 거부했던 엄마와 대화를 하기로 결심한다. 버림받았다고 느꼈던 상처와 직면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하는 것, 그것 역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고래의 출몰로 인해 육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키난 섬은 떠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미래와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 세타 섬은 더 이상 안개 속에 머물며 사람들을 잡아가는 인어들의 섬이 아닌 고래들과 함께하는 ‘떠다니는 섬’이 되고, 한 때 하나였으나 둘로 갈라진 섬은 내년 여름을 약속하며 각자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
세계적인 비교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은 ‘신화와 인생’에서 우리가 견뎌 내는 재난이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의 성격과 됨됨이, 삶을 향상시킨다고 말한다. 재난으로 인해 뒤로 물러서게 되지만 결국 내면에 갖고 있는 어떤 힘을 드러내야 할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재난이 닥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재난은 “자신의 본성을 자발적으로 샘솟게 하는 기회”이며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삶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건”이다. 그리고 그런 사건을 헤쳐나간 경험의 이야기는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된다.
캠벨은 “신화는 우리 안에 있는 힘들을 합쳐줄 수 있는 실마리”이며, “우리의 깨어나는 의식과 우주의 신비 사이를 연결시켜 준다”고 말한다. 신화를 통해 우리가 우주의 지도 속에서 혹은 자연이라는 세상 속에서 맺는 관계와 그림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키난 섬과 세타 섬으로 분리된 하나의 섬에 관한 신화는 현재를 살고 있는 에일리와 아란을 통해 과거의 상실을 회복하고 상처를 봉합한 뒤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열쇠를 제시한다.
키난 섬에 닥친 위기는 결국 다른 존재를 향해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관대함과 서로를 도우려는 노력, 공존을 위한 배려와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타개된다.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기계 장치를 통해 쌓여가는 소리와 화음의 조화만큼 공동체 역시 서로의 의견과 생각, 마음이 쌓이면서 삶을 구축해나간다.
우리의 공동체적 삶이 아름다운 역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뮤지컬 ‘아일랜더’라는 신화 속에서 우리의 잠재된 힘들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9월 18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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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영
앨리스(Alice 한국명 주하영)박사는 영문학자로 주목받을만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리뷰를 써온 프리랜서 공연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상지대 겸임교수, 대림대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공학대학교 지식융합학부(교양교육센터)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과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편집위원 및 이사, 세계문화예술경영연구소 초빙연구원, 외국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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