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생명사랑] "전국 지자체 자살예방 예산은 200억원에 불과...美 뉴욕주는 3조 6000억원"
[365생명사랑] "전국 지자체 자살예방 예산은 200억원에 불과...美 뉴욕주는 3조 6000억원"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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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자살예방포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 '제2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 개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제2회 국회 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합니다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회 국회 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 참가자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자살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살예방 예산 총액은 2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뉴욕주의 연간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4일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 선진국의 사례를 우리나라 정책에 반영해 OECD 자살률 1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나고, 자살률을 감소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일본, 덴마크가 참여한 제1회 국제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미국, 덴마크가 참여했다.  

이날 제이 캐러더스 뉴욕주 정신보건국 자살예방사무소장은 '자살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의 역할 : 뉴욕주의 경험'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은 2003년 이후 사망원인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손실비용이 무려 81조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주는 1950만명의 주민들을 위해 연간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공중정신 건강 시스템의 개발, 연구 및 임상 표준, 서비스 운영 등 자살예방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또 4500여개의 공공 정신건강 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이 지난 11월 26일 발표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29개 지자체의 자살예방 예산은 총액이 200억원에 불과했다.

브루스 샤바즈 미국자살예방재단(AFSP) 공공정책 위원은 '미국의 자살예방 노력 소개'를 통해 "미국은 2025년까지 연간 자살률을 20% 감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2025’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기 등 화기소유자의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해 9500명을, 보건의료체계의 효율화를 통해 9200명을, 응급의료 시스템의 적극 개입을 통해 1100명을, 교정당국 역할 강화를 통해 1100명을 살리는 등 2025년까지 2만명 이상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네테 에를랑센 덴마크 자살예방연구소 부소장은 '덴마크 자살–전세의 변화'를 통해 "100명중 9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3명이 자살행위를 계획하며, 2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1명이 생명을 잃는다"며 "자살률의 감소를 위해서는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 제한과 함께 언어치료, 자살시도자에 대한 심리적 치료, 자살예방 핫라인의 운영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 예방 핫라인에서 ▲모든 전화는 반드시 응답한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라는 목표가 자살률을 감소시키는 이유로 꼽았다.

덴마크 ONE OF US 캠페인 안야 카레 베델스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언론에 나타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이고 선정적인 이미지의 개선 ▲정신질환은 해결 해야할 과제 ▲정신질환은 반드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시지 전파가 자살예방 캠페인에 꼭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혜영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IMF 등 숱한 사회적 위기를 겪으면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구호'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보완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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