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9개 단체 뭉쳐...통합채널 '희망의 씨앗' 선봬
'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9개 단체 뭉쳐...통합채널 '희망의 씨앗' 선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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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의 나이에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송아신 씨 영상 잔잔한 감동
국내 9개 기관이 함께한 통합 채널 '희망의 씨앗'에서는 사고로 뇌사에 빠져 35살의 나이에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송아신 씨의 미니 다큐 영상 '사랑해 아신'을 선보였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기증과 이식의 올바른 이식과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 국내 9개 기관이 손잡고 통합 채널 '희망의 씨앗'을 선보였다.  

참여 기관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대한이식학회,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사단법인 생명잇기,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 등이다. 

그동안 각 연계해오던 기관들이 모여서 통합 채널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관은 '희망의 씨앗' 채널을 통해 기증 및 이식의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채널을 통해 선보인 첫 번째 영상은 사고로 뇌사에 빠져 35살의 나이에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송아신 씨의 미니 다큐 영상 '사랑해 아신'이다. 

항상 베푸는 삶을 살았던 송 씨의 발자취는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송 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베풂과 장기기증은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되고 있다.

딸이 남기고 간 그 길을 따라 장기기증 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아버지 송종빈 씨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전교생이 18명밖에 안 되는 작은 여량고등학교에 평소 송 씨가 보던 책을 보내 아신 문고를 만들었다. 벽지산간의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간 서적을 보내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준다.

통합 채널 '희망의 씨앗' 참여기관 관계자들

'희망의 씨앗'은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그리고 이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국민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인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는 "기증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며 "하루하루 이식을 기다리다 쓰러지는 환자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올바른 이식 문화가 정착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통합 채널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고,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기에는 기증자 유가족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기증자를 생명을 살린 영웅으로 바라보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기증활성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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