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올해 2분기말 보험사 RBC(지급여력)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2.4%로 지난 3월 말(273.9%) 대비 8.5%포인트 올랐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올해 2분기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7조7000억원)와 2분기 당기순이익 시현(1조6000억원) 등으로 9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증가했다.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 및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1조5000억원) 등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측은 "6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회사의 2분기 RBC비율은 296.1%로 전분기(285.4%)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DGB생명과 DB생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1%포인트, 6.0%포인트 상승한 188.7%를 기록했다.
손해보험회사의 2분기 말 RBC비율은 256.9%로, 전분기(252.1%)대비 4.8%포인트 늘었다.
이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MG손보로 지난 3월말(108.4)보다 21.6%포인트 증가한 130%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손보는 지난 분기말(163.2%)보다 22.3%포인트 하락한 14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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