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투표 조작 논란 속 데뷔' X1(엑스원) "부담보다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
[일문일답] '투표 조작 논란 속 데뷔' X1(엑스원) "부담보다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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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 남도현, 이한결,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강민희, 송형준, 손동표, 차준호,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 남도현, 이한결,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강민희, 송형준, 손동표, 차준호,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X1(엑스원)을 사랑해주고 기다리는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이번 앨범을 통해 (투표 조작)논란을 씻어내고 싶어요" (엑스원 리더 한승우) 

엠넷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네 번째 시리즈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11명의 멤버로 탄생한 그룹 X1(엑스원)이 '데뷔 강행'을 선택했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그룹의 센터 김요한을 비롯해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제의 중심에 선 그룹의 첫 공식 석상인 만큼 현장의 취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단체 포토타임과 멤버들의 개별 포토타임 진행으로만 30분을 훌쩍 넘어섰다. 리더 한승우를 시작으로 나이순으로 진행된 개별 포토타임에서 멤버들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시간 길어지자 중반부터 포즈를 두 가지로 제한했다.

그룹 X1(엑스원)의 막내 남도현/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의 막내 남도현/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긴 포토타임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룹의 막내 남도현은 귀여운 포즈를 주로 선보인 다른 멤버들과 달리, 양손을 올려 열 손가락을 펼치는 독특한 포즈와 진지한 표정으로 현장에 웃음을 안기며 가장 뜨거운 플래시 세례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프로듀스101 시즌 2'가 배출한 그룹 워너원과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BTS), 엑소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만이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한 '쇼콘'을 통해 첫 무대를 가진다. 데뷔 '쇼콘'은 예매 오픈 이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1명의 소년이 꿈꾸는 대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데뷔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에는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 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다음은 '엑스원'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그룹 X1(엑스원)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X101' 종영 후 어떻게 지냈나.

한승우=데뷔 앨범 녹음과 오늘 쇼케이스를 잘 마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면서 지냈다.

-데뷔 전부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인기는 실감하고 있나.

송형준=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오늘 쇼콘 리허설을 하면서 '넓은 무대와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시는 게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난다.

조승연=멤버들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앨범, 쇼콘 준비에 몰두해서 실감을 잘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현장에 와서 리허설 때 무대를 보니까 '정말 큰 무대에 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고 설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룹 X1(엑스원)의 센터 김요한/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의 센터 김요한/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데뷔 앨범 '비상 : 퀀텀 리프'를 소개한다면.

김우석=저희 첫 번째 앨범인 '비상 : 퀀텀 리프'는 '비상'과 '퀀텀 리프'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비상은 열한 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돼서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았고, 퀀텀 리프는 큰 도약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조승연=앨범에 수록된 첫 곡 '스탠드 업'은 엑스원 멤버들의 파워풀한 떼창이 매력적인 곡이다.

김요한='웃을 때 제일 예뻐'라는 곡이 있는데 팬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서 팬분들을 위해 만든 곡이다. 이 곡을 들으면서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손동표='괜찮아요'라는 곡은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다.

한승우=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있어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타이틀 곡 '플래시'는 멋있는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작곡 능력이 있는 멤버들도 있는데 직접 참여할 기회는 없었나.

조승연=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웃을 때 제일 예뻐'라는 곡은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을 담아 탄생한 곡이다. 멤버들의 마음과 맞는 가사와 곡을 받아서 완성한 곡이다. 다음에는 저희 색깔이 들어간 곡을 수록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멤버들의 자작곡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플래시' 1위 공약을 걸어본다면.

김요한='플래시'라는 타이틀곡이 강렬한데 1위를 하게 된다면 모든 멤버들이 사과머리를 하고 귀여운 '플래시'를 보여드리겠다. 다들 괜찮지?(웃음)

그룹 X1(엑스원)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 (위)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아래)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 (위)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아래)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에 이어 제작진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시기에 데뷔를 강행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목소리도 높은데 부담스럽진 않은가.

한승우=연습에 매진하고 스케줄이 바빠서 논란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접하지 못했다. 부담보다는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논란을 씻어내고 싶다.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세 멤버는 엑스원으로 재데뷔하게 됐는데.

조승연=작년까지 솔로로 활동하다가 '프로듀스X101'을 통해서 이렇게 좋은 열 명의 친구들과 데뷔하게 됐다. 준비하면서 기쁜 점이 많았다. 첫 시작이 아이돌 그룹이어서 그때 생각도 많이 났고 좋은 곡과 퍼포먼스를 준비해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기쁜 마음이다.

김우석=엑스원 멤버들과 같이 생활하게 돼서 즐거운 점도 많고 행복한 일도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한승우=빅톤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엑스원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연습하고 앨범을 준비했다. 빅톤도 엑스원도 다 잘돼서 좋은 곳에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X1(엑스원) 멤버 (왼쪽부터)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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