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날' 특수 누린 '엑시트' '사자' 디즈니 제치고 '쌍끌이 흥행' 시동
'문화의날' 특수 누린 '엑시트' '사자' 디즈니 제치고 '쌍끌이 흥행' 시동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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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 '엑시트'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엑시트'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여름 성수기 극장가 동시 개봉에 나선 두 한국 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디즈니의 '라이온 킹'을 제치고 쌍끌이 흥행에 나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개봉 첫날 1323개의 스크린에서 총 6827회 상영돼 49만 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사전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52만 9235을 기록했다.

'엑시트'와 동시 개봉 확정 뒤 사전 예매율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사자'는 1405개의 스크린에서 총 6140회 상영, 38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만 6316을 돌파했다. 

뒤를 이어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 2'가 3위를, 1위를 지키던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 4위에 올랐다.

영화 '엑시트'의 윤아, 조정석/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의 윤아, 조정석/사진=CJ엔터테인먼트

두 작품 모두 '문화의날' 특수를 누리며 상반기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의 개봉 첫날 관객 수인 36만 8582명을 넘어섰다.

배우 조정석과 소녀시대 윤아라는 신선한 캐스팅을 내세운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다. 코미디를 바탕으로 재난 액션,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 담긴 가족애까지 담아내 온 가족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사자'는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주연으로 나섰으며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다. 박서준과 안성기의 유쾌한 호흡이 돋보인다.

개봉 전 엎치락뒤치락 예매율 1위를 다투던 것과 달리 개봉 이후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엑시트'가 코미디를 내세워 전 세대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반면 '사자'는 이야기의 완성도에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CGV 실 관람객들의 평가 지수인 CGV골든에그지수에서 '엑시트'는 개봉 이후에도 96%를 유지 중이지만 '사자'는 87%까지 하락했다. 

한편, 오전 11시 영진위 예매율에 따르면 '엑시트'가 24.3%로 1위에 올라 개봉 첫날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자'는 15.4%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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