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만에 베일 벗은 경복궁 중건 역사…국내 최초 번역서 발간
150년 만에 베일 벗은 경복궁 중건 역사…국내 최초 번역서 발간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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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경복궁영건일기/사진=서울역사편찬원
국역 경복궁영건일기/사진=서울역사편찬원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경복중 중건 역사가 150년 만에 공개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경복궁 중건에 관한 유일본 '경복궁영건일기'를 국내 최초로 번역 발간하고 오는 17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인 경복궁은 고종 때에 중건됐지만, 중건에 관한 직접적인 사료가 없어 구체적인 역사상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일본 와세다대에 소장된 '경복궁영건일기'를 발견하고 곧바로 번역작업에 착수, 2019년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전 과정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경복궁 복원과 연구에 활용했던 그 어떤 도면과 문헌 자료도 '경복궁영건일기'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다. 궁궐 현판 관련 정확한 정보, 경복궁 안의 물길 체계, 전각의 역할과 건립과정에 대한 정보가 '경복궁영건일기'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또한 '경복궁영건일기'는 당시 국가적인 공공건설의 규모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큰 돌을 떼어오는 일은 많은 인력과 물력,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밖에 경복궁 중건 당시의 건설 현장에서 안전과 방재를 최우선시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담겨있다. 

이렇게 새로 밝혀진 내용은, 17일 개최하는 제18회 서울역사학술대회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국역 경복궁영건일기'가 고종 때 경복궁 중건의 매우 세밀한 공역 내용과 과정을 보여준다면, 이번 서울역사학술대회는 '국역 경복궁영건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 및 해설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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