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전 약혼녀이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관련된 루머에 "결코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고 10일 밝혔다.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끊었던 마약을 다시 하게 됐다"고 진술하면서 A 씨가 약혼 관계였던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 씨와 관련된 마약 투약 및 권유와 관련된 루머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박 씨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처방된 수면제로 잠드는 날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황 씨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초 황 씨와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며 "결별 후에 황 씨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제가 힘들었던 2017년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라서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씨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 (황 씨가)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길 한 적 없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7년 4명의 여성에게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긴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결혼을 약속했던 황 씨와는 지난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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