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숙환으로 사망...사인은 폐질환으로 알려져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폐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운구 및 장례 일정,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1992년부터 대한항공을 이끌다 2003년 한진 그룹 회장에 올랐다. 아버지인 조중훈 고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인 조 회장이 그룹의 주력사업이었던 대한항공(항공업)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돼 20년만에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잃으며 경영권 수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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