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듀칼럼]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수능에듀칼럼]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김남균
  • 승인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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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 쉽고 재미있게-물리과목 성적올리기]
-'공식'에 대한 두려움 떨쳐야..최종 공식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 전개해보고 다른 공식과 연결시키는 훈련 반복
-그래프 판독을 위한 독해력 키우고 기호·단위와 친해져야

['대치동 명강사 에듀칼럼'을 시작하며]

[인터뷰365 편집자 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역은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학원 타운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전통 있는 대치동 학원가에는 매년 입시시즌에 돋보이는 고득점 수능성적의 학생을 배출한 명강사가 많습니다.

청소년들이 선망의 롤 모델로 생각하는 각 분야 성공 인물들을 주로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해온 인터뷰365는 미래의 인재인 대입 수험생들의 진로를 위한 '수능 에듀 칼럼'을 시작합니다. 바로 대치동 학원가의 명강사들이 칼럼니스트로 참여해 전문 과목별로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 요령과 효율적인 문제 파악과 극복의 교육지침을 일깨워주는 칼럼입니다.

인터뷰365를 브릿지로 소문난 명강사들의 과목별 공부 비결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성적향상의 영양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남균 대치동 미래한국인 학원 과학과 대표강사대치동 신우성 논술학원 물리논술 강사중곡동 에듀뱅크 EIN 과학과 대표강사
김남균 과학강사. 대치동 미래한국인학원 과학과 대표강사, 대치동 신우성 논술학원 물리논술 강사, 
중곡동 에듀뱅크 EIN 과학과 대표강사

[인터뷰365 김남균 에듀칼럼니스트] 물리는 모든 자연과학의 핵심이며 모든 공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별의 운동을 단순화시킨 작은 업적에서부터 운전으로부터의 해방을 알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나 우주여행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먼 미래의 모습을 꿈꾸게 하는 것까지 물리는 이미 우리의 삶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물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에 많은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는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비중을 보면 지구과학Ⅰ(31.8%), 생명과학Ⅰ(30.6%), 화학Ⅰ(20.2%), 물리Ⅰ(11.8%), 지구과학Ⅱ(2.2%), 생명과학Ⅱ(2.0%), 화학Ⅱ(0.75%), 물리Ⅱ(0.65%)로 집계됐다.

Ⅱ과목은 논외로 하고, 과학과목 중 두 과목을 선택하여야하는 현 체제에서 수치만 놓고 봤을 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의 쏠림 현상은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선택 비율을 분산시키려는 노력인지 위 두 과목의 출제 난이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를 바꾸기에는 좀 버거워 보인다.

수학이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이과를 포기하고 문과로 전향하는 것처럼 이러한 현상에 한 몫을 한 것이 물리 기피현상이다. 지구과학, 생명과학을 선택한 것이 과목에 대한 흥미보다는 어려운 과목을 피해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리 성적 올리는 첫 걸음은 '공식'과 친해지기

물리가 왜 어렵게만 느껴지는 걸까. 학생들에게 ‘물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많은 공식일 것이다. 물론 물리에는 공식이 많이 등장한다.

공식은 어떤 자연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서 그것이 물리의 본질은 아니지만, 최종 공식과 그 공식이 나오기까지 전개되는 중간공식들은 과학자들이 증명한 어떤 물리현상의 결과와 그 결과를 증명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물리를 쉽고 즐겁게 공부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공식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물리가 어려웠던 이유는 최종 공식에 그저 대입하여 답안을 얻어내는 연습만 했을 뿐 공식 증명과정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종 공식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천천히 전개하며 따라가 보자. 그리고 다른 공식과 연결시켜 보자. 한 단원의 어떤 공식이 신기할 정도로 다른 공식과 정확히 연계되고 완벽히 동일한 결론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물리 전반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반드시 그 과정을 연습하도록 한다.

둘째, 그래프를 정확히 분석하자.

그래프는 변수에 따른 결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위성사진이기에 그래프를 판독하는 독해력은 참으로 중요하다. x축과 y축의 물리량들을 주시하면서 기울기, 면적의 의미를 파악하고, 각 축 물리량의 변화에 따라 요동치는 그래프 형태의 의미들을 해석해보자. 이런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는 그래프만 보이면 분석하려 할 것이다. 정말 그래프 하나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으며, 전체 내용이 한 눈에 보인다. 

셋째, 기호에 겁먹지 말자.

물리에는 참으로 다양한, 또 어떻게 읽는지도 모를 기호들이 등장한다. 알파벳이나 그리스 문자로 구성된 이 기호들은 그저 어떠한 물리량을 나타내기 위한 단순 문자들이다. 물리책 속에 둥둥 떠다니는 희괴한 문양들도 몇 번 따라 쓰면서 읽다 보면 익숙해 진다.  

넷째, 단위와 친해지자.

물리에서 단위를 무시하면 완전히 다른 데이터로 고생을 하게 된다. 저울을 처음 사용해본 어린 아이가 책 한권을 180㎏라 말했을 때 어른들은 "180g이겠지!" 라고 쉽게 오류를 인지하겠지만, 수식 전개과정의 이런 오류는 엄청나게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다. 단위가 없는 물리량들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므로 습관적으로 단위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양한 단위로 환산하는 연습을 해보며 꼭 단위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자.

이렇게 조금씩 물리에 대한 습관을 고치다보면 어느샌가 재미있게 물리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이런 것을 이해하다니’하며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지는 날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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