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EBS 스페이스 공감'을 마지막으로 밴드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 458회 '9월의 헬로루키'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이들은 그해 10월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우리 지금 만나',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등 자신들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첫 TV 출연도 스페이스 공감이었다. 밴드가 10년 가는 것도 쉽지 않고, 음악만을 쭉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 방송이 다 없어진 지금, 이 방송이 10년 이상 해온 것도 대단하다"며 "저희 10년을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해왔던 것 자체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좋은 친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달이 차오른다, 가자',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빠지기는 빠지더라' 등 기존에 사랑받았던 곡들과 '그건 니 생각이고', '나란히 나란히', '등산은 왜 할까', '초심', '별거 아니라고' 등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인 'mono'의 수록곡들로 꽉 채워졌다.
보컬 장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저한테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어요. 그 외에 다른 건 없었죠.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고 세상을 많이 배웠어요"라고 10년간의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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