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손승원이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6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손승원을 도로교통법상 만취 운전 및 무면허 운전, 특가법상 도주 치상 및 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부친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하다가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가 그를 추격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승원은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지난달 18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음에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손승원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종료됐다. 블러썸 측은 인터뷰365와의 통화에서 "지난 7~8월부터 재계약 논의가 진행됐으며 10월에 계약이 종료됐다. 9월 음주운전 사건도 당시 배우가 밝히지 않아 소속사 측에서는 알지 못했다. 배우와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랭보' 제작사 측은 손승원의 하차를 26일 오전 발표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으며 '헤드윅', '그날들' 등 다수의 뮤지컬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청춘시대',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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