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30일·7월1일 장마전선 영향 전국 많은 비
태풍 '쁘라삐룬' 북상...30일·7월1일 장마전선 영향 전국 많은 비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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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기상청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진하며 내달 2일 경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경 올해 들어 7번째로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에서 매시 7㎞의 이동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서진 하다가, 1일 밤부터 북진해 2일 경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관측했다. 

2018년 6월 29일 오후 4시 기상청 발표 태풍정보/출처=기상청

또 29일 현재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장마전선이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서서히 북상, 30일은 남부지방, 7월 1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과 7월 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킴에 따라 전국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7월 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일시 약화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 기간(30일~7월 2일) 동안 전국에 100~250㎜의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400㎜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일은 제주도와 전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1일 밤에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주원 기자
황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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