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의 거침없는 사업가적 행보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의 거침없는 사업가적 행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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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스튜디오', 中기업과 62억원 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김용화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로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김용화 감독이 사업가로서도 괄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김용화 감독이 이끌고 있는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과 약 62억 규모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헝다 그룹은 중국 하이난 단저우시에 인공 섬 '해화도(海花島)'를 세울 예정으로, 총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화도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 온천, 각종 음식점 등을 비롯해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국 유명 무협 판타지 물인 '촉산전기'를 모티브로, 스토리 기획부터 영상구현, 사운드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해 진행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이 수많은 괴수, 괴물 들을 만나며 실제로 무협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미디어, 음향 효과, 각종 특수 효과 및 가상현실 플랫폼 등을 하나로 결합하여 제작할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미 지난해부터 완다 그룹과 광저우, 우시 지역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테마파크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헝다 그룹과의 계약 건을 합쳐 테마파크 관련 매출액은 총 182.6억 원에 이른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완다 뿐만 아니라 헝다 측 역시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김용화 감독이 2012년 자비를 털어 설립한 회사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덱스터는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2013) '몽키킹'(2014) '지취위호산'(2015) 등 다수의 중국작품 뿐 아니라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서부전선'(2015) 등 한국영화의 시각효과에 참여해오며 현재 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