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배우 유해진이 3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해진은 "예전 연극무대에 올랐을 때처럼 소극장에 선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입을 열었다.
유해진은 "감히 바라볼 수 없는 대선배인 신영균 선배님과 영화 '무사'때 가르침을 주신 안성기 이사장님, 그리고 여러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더 가치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산에서 내려오면서 내가 '아름다운가'를 생각 해봤는데, 아름다움을 위해선 많은 것이 갖춰져야 하는 것 같다"며 "이 기회에 하나하나 갖춰가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감을 말하던 중 유해진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씨 명복을 빌겠다"며 울먹여 장내를 숙연케 했다.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20년간 '주유소습격사건', '공공의 적', '왕의 남자', '이끼', '베테랑' 등 50여 편에서 독창적인 개성의 연기자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 출연한 '럭키'에 이어 올해 '공조' '택시운전사'에서도 사실감 있는 감성표현의 탁월한 연기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올해 대상 수상자로 이준익 영화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배우 유해진을 비롯,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배우 명계남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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