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4억 년 전 원시 어류의 얼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척추고생물학과 고인류학 연구소(IVPP)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를 통해 약 4억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류의 화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화석은 중국 후난 성 샤오샹 저수지의 실루리아기 퇴적층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화석은 약 4억 1900만 년 전 지구의 바다를 누빈 어류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로 밝혀졌다.
현재의 상어와 닮은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는 완벽한 턱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엔테로그나투스’ 화석이 가치가 높은 것은 완벽한 얼굴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다른 어류 화석들은 현대의 칠성장어처럼 턱이 없다.
반면 ‘엔터로그나투스’는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턱뼈와 척추를 가진 화석 어류인 것. 이 어류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물속에서 헤엄을 쳤던 것은 분명하다. 또한 육상동물이 진화를 시작하기 전 바다에서 최고 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인류를 포함한 척추동물이 언제, 어떻게 얼굴을 갖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 인간과 물고기 턱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화석”이라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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