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복식유물 목록화, 유길준 단령~앙드레김 웨딩드레스
근현대 복식유물 목록화, 유길준 단령~앙드레김 웨딩드레스
  • 편집실
  • 승인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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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개화기 이래 1990년대까지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우리의 복식 생활분야 대표 유물이 정리돼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 시기의 의생활 분야 역사와 연표 자료, 예복, 혼례복, 의례복, 제복, 종교복, 대통령복, 일반복은 물론 직물과 의생활용품 등 총 225건을 목록화하고 그 내용과 사진을 함께 수록한 '근·현대 시기 의생활분야 유물 목록화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조사한 유물 중에는 대한제국 시기 칙임관을 지낸 민철훈(閔哲勳. 1856-1925)의 대례복을 비롯해 혼례용으로 착용한 모닝코트, 1970년 영친왕 사망 때 그의 재당숙 이해상이 착용한 상복(喪服) 일습(한벌)이 포함됐다.


또 1910년 무렵 착용했다고 추정되는 동덕여고 첫 교복과 김주열(1943-1960)이 중학교 재학 때 입은 교복, 김홍섭(金洪燮. 1915-1965) 판사가 착용한 판사복과 변호사복, 독립유공자 문용기(文鏞祺. 1878-1919)의 혈흔이 묻은 한복도 조사됐다.


김창숙(金昌淑. 1879-1962)의 심의(深衣. 유생의 두루마기 모양 웃옷)와 치포관(緇布冠. 유생의 평상시 관), 유길준(兪吉濬. 1856-1914)의 단령(團領), 이회영(李會榮. 1867-1932)의 중국식 두루마기, 서재필(徐載弼, 1864~1951)의 진료 가운도 조사목록에 올랐다.


더불어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성직복의 하나인 수단(soutane)과 한경직(1902-2004) 목사 설교복, 성철스님(1912-1993)과 자운스님(1911-1992) 승복, 큰무당 우옥주(1920-1993) 칠성거리 무복 일습 등 종교 의복과 전직 대통령 의복도 정리했다.


국어학자 최현배(1894-1970)가 착용한 모직 코트와 두루마기, 수트 등 복식 일습, 나비학자 석주명(1908-1950)이 나비 채집에 착용한 코트와 채집용품, 소설가 박경리(1926-2008)의 재봉틀, 국내 최초의 디자이너인 노라노(1928-)와 앙드레 김(1935-2010)의 웨딩드레스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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