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폭염 열대야 속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새벽에 축구 중계를 보러 온 피서객들로 영화관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8일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스크린으로 축구 중계를 한 영화관들이 폭발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부 영화관은 매진 사례가 속출했다.

CGV는 이날 새벽 한국과 브라질의 올림픽 축구 준결승전을 전국 14개 극장에서 중계해 평균 60%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평소 영화관의 좌석점유율이 25%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다.

특히 젊은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CGV강남의 경우 애초 2개 관만 열었으나 전날 오후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1개 관을 더 열었는데, 또다시 매진이 돼 저녁 6시께 1개 관을 추가로 열었다. 이렇게 CGV강남 4개 관의 좌석점유율은 92%를 찍었다. 야간·새벽 시간대의 좌석점유율로는 유례없는 기록이다.

젊은층이 많은 CGV왕십리 역시 축구 중계로 2개 관을 열어 매진되자 한 개 관을 추가, 75%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시네마 역시 올림픽 축구를 건대입구와 노원 등에서 진행해 77%의 좌석점유율을 달성했다. 대학가인 건대입구점에 특히 관객들이 몰렸다. 야간 특수로 인해 이들 영화관의 매출은 작년 7월-8월초와 비교해 2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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