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손에 손잡고 생태띠잇기를 통해 우리의 소원인 평화통일을 이뤄냅시다.”
제3회 2012 DMZ 생태띠잇기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DMZ 탄생 59년이 되는 7월 27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와 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을 비롯하여 지구살리기22, 한국미래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DMZ 생태띠잇기 본 행사는 제주 2012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기간인 오는 9월 8일(토) 오후 5시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과 제주 WCC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환경올림픽인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자들에게 DMZ 생태띠잇기를 참여하도록 하여 DMZ 생태평화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DMZ 생태띠잇기는 생태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DMZ 인근 도로에서 약 1m 간격으로 손에 손잡고 인간띠를 형성하는 창의적인 운동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가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자발적으로 행사하는 시민평화의 축제이다.
행사 경비도 참가자 모금으로 최대한 충당하고 정부와 기업 등의 후원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1회 2010 DMZ 생태띠잇기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이 서로의 손을 이어 잡고, 약 수십 ㎞ 길이의 인간띠를 만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제2회 2011 DMZ 생태띠잇기는 거센 폭우로 행사가 중단되었지만, 강화도와 서울 등 일부 구간에서만 진행되었다. 특히 강화도 갑곶돈대에서 연미정에 이르는 철책변에서는 빗속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하여 생태통일의 굳은 의지를 국내·외에 과시했다.
조직위는 이날 결의문 발표를 통해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DMZ 생태띠잇기 행사를 통해 DMZ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DMZ 생태평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생태통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는 또한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비하여 남북공동 생물자원관 건립을 제안하고, 야생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DMZ 철책 일부 구간을 철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나아가 남북 정상에게 아무 조건 없이 생태띠잇기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미래 후손들에게 생태평화와 생태통일의 한반도를 전해주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특히 2014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총회 남북 공동 개최를 홍보하고 남북 간 생물다양성 분야 협력을 통해 남북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거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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