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드 등 명문대 온라인강의 100만명 참여
하바드 등 명문대 온라인강의 100만명 참여
  • 편집실
  • 승인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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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고등교육의 풍경을 바꿀 수도 있는 온라인강의 실험에 나서면서 올가을 1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바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대(MIT)는 6천만달러를 공동 출자해 누구나 어디서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인터랙티브 강의 플랫폼인 'edX'를 발족했다.


스탠퍼드대학 교수들도 스탠퍼드대와 프린스턴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설립했다.


'edX'의 첫 총장인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시험실의 애넌트 애거월 교수는 올가을 강의가 시작되면 50만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세라는 190개국에서 60만여명의 학생을 확보했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영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학생이 많았다.


코세라의 공동개발자인 다프네 콜러 스탠퍼드대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의 방식에 따라 코세라의 콘텐츠를 계속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러 교수는 "이는 진정한 민주화 촉진제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사용되지 않았던 재능을 활용하게 된다"면서 "교육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회를 계층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바드대와 MIT의 넉넉한 재정 덕에 'edX' 사업은 재정 수익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1년에 5만달러에 이르는 등록금을 내는 재학생들로서는 무료 온라인 수강생들이 자신들과 같은 자격을 얻는 것을 불공평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콜러 교수는 이때문에 온라인 강의 확대는 주류 대학들에 비싼 등록금을 받고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면서 "학생들에게 대학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대학들이 곱씹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에 섣불리 도전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


옥스포드대학 인터넷연구소의 윌리엄 더튼 교수는 대학들이 지난 10년간 온라인 강의를 실험해왔지만 "아직 멀었다"면서 "온라인 강의는 면대면 교육보다 훨씬 힘들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델프트 대학 총장이자 무료 온라인강의 자료 사이트 '오픈코스웨어(OCW)' 회장인 앙카 멀더 박사는 그러나 열린 강의를 하자는 생각은 "도덕적 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5년 안에 대부분의 대학이 어떤 형태로든 온라인 강의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열린 강의는 비켜날 수 없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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