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문혜경】 갈치가 오징어에 판매량이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갈치와 고등어, 오징어를 대상으로 연도별 매출 구성비(1~6월)를 살펴본 결과, 올해 갈치의 매출 비중은 30.6%를 기록했다. 국민 생선이라 불렸던 갈치가 고등어(38.6%)에게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오징어(30.8%)에게도 밀린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2000년에는 매출 구성비 58.8%를 차지한 갈치는 2005년 46.8%, 2011년 41.7%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40% 이상의 수치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들어 30%초반으로 주저앉았다.
갈치의 매출 하락은 작년부터 계속된 갈치 어획량 급감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갈치는 최대 60% 이상 가격이 올라 ‘다이아 갈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갈치의 조업량은 올해 역시 늘어나지 않아 가격이 계속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오징어는 올해 예년보다 긴 2월까지 어장이 형성되면서 풍어가 지속됐다.
대형마트 생선파트 담당자는 “연초 오징어가 풍어를 보였고, 3월과 5월에 정부 비축 오징어가 방출되며 소비가 살아나 오징어 매출이 갈치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문혜경 기자 zzwana@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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