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승원이 들려주는 영산강 이야기
소설가 한승원이 들려주는 영산강 이야기
  • 편집실
  • 승인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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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소설가 한승원 씨가 영산강을 따라 걸으며 그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은 책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를 내놓았다.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 가마골에서 시작한 작가의 기행은 전우치 전설이 살아있는 밤골, 송강 정철이 사미인곡을 읊조렸던 송강정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가장 황홀해 했던 곳은 영암 땅. 그중에서도 왕인 박사와 도선국사가 태어난 구림은 그윽한 분위기로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한다. 그의 발길은 영산강이 마침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마지막 곳, 목포에서 머무른다.


작가가 자신의 고향을 흐르는 남도의 젖출을 따라 걸으며 사색하고 역사를 새삼 들춰보는 이 책은 시작한 곳으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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