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문혜경】 중국에서 ‘농약봉투 사과’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중국의 신경보(新京報)는 “후지(富士) 사과의 주산지인 산둥성 옌타이(煙臺) 지역 취재 결과, 농약 처리를 한 봉투에 사과를 키우는 관행 아닌 관행이 과수 농가 사이에서 만연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과수 농가들은 조류나 해충의 피해를 막고자 과수가 열렸을 때 봉투로 싸 보호하는데, 이들 과수 농가에서는 봉투 안에 농약을 뿌려 놓았다.
또한 취재 결과 옌타이 지역의 사과 재배농들은 농약을 뿌린 과수 보호용 봉투 하나가 5펀(약6원)으로 일반 과수 보호용 봉투보다 2펀 비싸지만 사과의 상품성을 좋게 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약을 처리한 과수 보호 봉투는 잔류 농약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최근 현지 당국에 의해 사용이 금지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옌타이에서는 농약 봉투의 사용이 횡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중국의 농약봉투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에도 중국에서 생강에 살충제 뿌리지 않았나?” “중국의 식음료는 믿고 먹기가 무섭다.” “먹는 거에 장난치는 게 가장 나쁘다.” 등 비난을 보냈다.
인터넷뉴스팀 문혜경 기자 zzwana@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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