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주현】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소개된 ‘풀이 자라는 컴퓨터’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명 ‘바이오 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이 컴퓨터는 해외 한 IT전문 블로거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그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이 블로거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갖 작업 도구로 가득한 지하실에 친환경적인 무언가가 없다는 것을 느껴 풀이 자라는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삭막한 지하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녹색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다. 햇빛도 없고 온도도 서늘한 지하실에 맞는 최적의 식물은 풀이었다.

그는 흙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식물이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컴퓨터 본체의 열을 이용해 풀을 자라게 했다. 기부 받은 컴퓨터를 개조한 덕에 제작하는 데 쓴 비용은 단돈 10달러.

풀이 자라는 컴퓨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놀랍다.” “단순히 컴퓨터 옆에 식물을 키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컴퓨터다.” “발상의 전환이 놀랍다.” “단돈 10달러밖에 안 들다니…”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유주현 기자 cb19998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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