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문혜경】 교사들의 교직생활 만족도가 4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달 9~12일 전국의 초, 중, 고 교사 3,2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원인식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81%였다고 밝혔다.
‘교직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9년 55.3%, 2010년 63.4%, 2011년 79.5%, 2012년 81%로,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교원 사기 및 만족도가 떨어졌다. 올해 조사에서도 만족도 및 사기가 상승했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교직 만족도가 낮아진 이유로 29.8%의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 22.6%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의 태도’를 선택했으며,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1.1%)과 ‘학생교과지도 및 잡무의 어려움’(1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업병을 경험한 교사의 비율은 60.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병의 유형으로는 성대결절(53%),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18.5%), 하지정맥류(15.4%), 분필 및 먼지에 의한 피부질환(2.1%)의 순으로 많았다.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36.7%)와 ‘그렇지 않다’(36.4%)의 응답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자녀가 교직을 택할 경우 찬성하겠다는 비율은 23.9%에 불과했다.
인터넷뉴스팀 문혜경 기자 zzwana@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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