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서 지구온난화 메탄가스 방출
북극해서 지구온난화 메탄가스 방출
  • 편집실
  • 승인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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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북극해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의 중대한 원천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에릭 코트가 이끄는 연구진은 2009~2010년 5차례의 탐사를 통해 북위 82도 지역까지 대기 중 메탄가스 농도를 측정했으며 그 결과 해수면 가까이에서, 특히 해빙(海氷)에 금이 가거나 부서진 곳에 메탄 가스가 집중돼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북극해 수면이 메탄 가스의 중요한 출처일 수 있으며 이는 수면을 덮고 있는 해빙의 변화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육지가 아닌 북극해에서의 메탄가스 방출 가능성을 최초로 증명한 것으로, 조사 결과 대로라면 북극해 역시 지구기후 시스템에서 온실가스 효과를 가속하는 몇가지 요인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 지역의 영구 동토층도 온실가스 효과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있는데, 이 영구 동토층은 지구온난화로 녹으면서 수백만년간 땅 속에 갇혀있던 메탄 가스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이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해 영구 동토층을 더 많이 녹여 메탄가스 방출량을 늘리는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규명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북극해 일부에서 측정된 메탄가스는 영구 동토층이 녹고 있는 시베리아 동부 연안에 필적하는 수준이었다.


논문은 여름이면 북극해 주변 1천㎢에서 해빙이 녹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측정한 메탄가스 방출률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탄은 대기상 농도는 비교적 낮지만 이산화탄소보다 20배나 강한 온실가스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증가한 뒤 1990년대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다 최근 다시 늘어났다.


논문은 해양 메탄가스의 생성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가스가 심해 위층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대륙봉 아래에 있는 퇴적물에서 분출된 것은 아니어 보이며, 해수면의 미생물들로 인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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