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민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김서형이 “모가비는 샐러리맨들의 숨겨진 욕망을 극단적으로 표출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에서 김서형은 극중 천하그룹의 비서실장이었다가 그룹회장으로 초고속 승격한 모가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최근 진시황(이덕화 분)의 살해를 이끌면서 극에 강한 긴장감을 심어주었고, 이 때문에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서형은 “모가비가 극 초반과는 달리 최근 변신하게 된 데에는 그동안 충심을 다해 십 수년 동안 모셨던 진시황이 자신에게 무심했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유서도 바꾸고는 살해까지 하게 되었다”며 “수많은 샐러리맨들이 꿈과 야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모가비의 경우 그 숨겨진 욕망을 가장 극단적으로 표출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모가비의 경우 정말 입체적이고도 다양한 캐릭터라 정말 고민을 거듭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고, 의상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며 “모가비가 비서일 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게 입었다면, 회장이 되고 나서는 마음껏 돈을 쓰고 야망을 드러내는 만큼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아주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며 소개했다.
그리고는 “특히, 인슐린을 바꿔치기하면서 진시황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일부러 피를 연상케하는 붉은색 옷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려 했다”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초한지’는 시청자들의 환호에 힘입어 20부작에서 2회 연장했다. 후속으로 3월 19일부터는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유리 주연의 ‘패션왕’이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이민규 기자 mk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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