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부당거래', 감독상-각본상 '3관왕 영예'

【인터뷰365 박미선】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부당거래'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 이범수의 진행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이 펼쳐진 가운데 '부당거래'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청룡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영화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을 대신에 무대에 오른 외유내강 강혜정은 "'부당거래'에 최우수작품상을 안겨주신 심사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사실 같이 후보에 오른 다른 영화들이 정말 좋은 작품이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부당거래', 감독상-각본상 '3관왕 영예' ⓒ 영화 '부당거래' 포스터

이어 강혜정은 "앞서 시상자께서 언급하신 공정성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공감을 했다. 우리 영화가 오해를 좀 받았었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 만들겠고 사실 이 작의 주 제작을 맡았던 대표님이 올라오는 게 맞는데 참석을 하지 않아 내가 대신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당거래'를 응원하고 지지했던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고 더 좋은 영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날 남우주연상은 박해일, 여우주연상은 김하늘의 이름이 호명됐으며, 영화 '최종병기 활'은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신인상, 기술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등으로 5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영화계 최고 권위의 상징이자, 한국영화인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청룡영화상 시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청정원단편영화상, 인기스타상 등 총 18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1부 축하공연으로는 걸그룹 티아라, 2부에서는 원더걸스가 뜨거운 무대를 꾸몄으며 배우들의 이벤트까지 진행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청룡영화상'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영화 인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2011년 한국영화계의 피날레를 장식할 제32회 청룡영화상은 대상(주)청정원이 협찬하며, SBS에서 생중계 됐다.

★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 - '부당거래'

▲ 감독상 -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 남우주연상 - '최종병기 활' 박해일

▲ 여우주연상 - '블라인드' 김하늘

▲ 남우조연상 - '최종병기 활' 류승룡

▲ 여우조연상 - '그대를 사랑합니다' 김수미

▲ 남우신인상 - '파수꾼' 이제훈

▲ 여우신인상 - '최종병기 활' 문채원

▲ 신인감독상 - '파수꾼' 윤성현 감독

▲ 촬영상 - '고지전' 김우형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