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신간 ‘비교 해방’을 내놓았다.
기시미 이치로는 일본의 철학자이자 심리상담가,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다. 2013년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고가 후미타케 공저)를 통해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성공을 향한 열망’이다. 한국 사회 역시 명문대 진학, 높은 연봉, 사회적 지위 등 사회가 정한 성공의 정답지를 향해 살아간다.
저자는 신간에서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성공 강박을 ‘황금 티켓 증후군’이라는 개념으로 짚어낸다. 비교와 경쟁의 구조 속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나만의 보폭으로 자유롭게 걷는 법을 다룬다.
‘비교 해방’은 남다른 삶을 꿈꾸면서도 결국 모두와 같은 기준을 좇는 현대인의 모순을 파고든다. 사람들이 ‘황금 티켓’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성공의 '정답지'를 손에 쥐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불안이 우리를 끊임없이 비교의 장으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비교의 근본 원인을 ‘특별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라는 오해에서 찾는다. 특별해지기 위해 타인의 저울에 자신을 올려두는 순간, 우리는 삶의 주도권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SNS를 통해 확산되는 화려한 타인의 삶은 비교를 일상화하고, 개인에게 결핍과 불안을 증폭시킨다.
이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척도’를 세워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선언은 포기가 아니라,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삶을 재정립하겠다는 용기라고 설명한다.
책은 ▲뒤처질까 두려운 사람들에게 ▲끝없는 비교 속에서 산다면 ▲나의 개성을 발휘하는 삶 ▲인정, 기대, 불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하기 ▲있는 그대로의 나로부터 시작하기 ▲건강하게 삶의 욕망을 채우는 법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비교와 경쟁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천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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