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인터뷰365 칼럼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주하영 교수가 번역에 참여한 니컬러스 빌런의 3부작 희곡집 '폴트 라인'의 국내 초역본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북대서양의 거대 지각 구조를 이루는 섬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은 '그린란드'(2009), '아이슬란드'(2012), '페로 제도'(2012)를 3부작으로 엮은 희곡집이다. 2013년 캐나다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수상했다.
‘폴트 라인(Fault Line)’은 지질학 용어로 ‘단층선’을 의미한다. 작가는 지각의 어긋남을 뜻하는 이 단어를 통해 인간관계, 사회, 개인의 윤리 의식 속에 잠재된 균열과 결함(fault)을 날카롭게 은유한다.
세 작품은 여러 개의 섬처럼 흩어진 인간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균열을 만들고, 그 속의 고립과 단절뿐 아니라 또 다른 섬들과의 연대를 위해 손을 내미는 인간 사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캐나다 극작가 니컬러스 빌런의 대표작으로는 2014년 초연된 '도살자'를 비롯해, 북미 스릴러 신작 '더 네이버스', 그리고 '사랑의 척도', '세이프 워드' 등이 있다.
이 책을 옮긴 주하영(필명 앨리스)박사는 상지대학교 및 대림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공학대학교 지식융합학부(교양교육센터)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 비평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뷰365에 비평 칼럼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연재한 공연 칼럼을 엮어 세 편의 '앨리스 박사의 공연으로 보는 세상 풍경'(2020, 2021, 2023)을 펴냈다. 번역서로는 지만지드라마에서 발간된 니컬러스 빌런의 희곡 '엘리펀트 송'(2025)이 있다. 또 미국 극작가 마틴 셔먼의 희곡을 판소리로 각색한 소리극 '로즈 이야기'(2025) 번역 및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세계문화예술경영연구소 초빙연구원,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외국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 및 편집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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