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선정 제58회 '굿피플' 베스트10' 발표
- 故이상용·가수 이미자, 故권호석, 합천여중 재학생, 스웨덴 할머니, 두봉 주교, 백남문, 양유라·박주성, 이영관, 임경수, 이정후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심사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공동 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김두호 인터뷰365 발행인)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58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58회 '굿피플 베스트10'(2025년 5월 15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고달픈 시절 즐거움 주고 떠난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방송인과 노래로 심금 울린 66년, 고별 공연한 '트로트 여왕' 이미자 가수 ▲이웃돕기와 문화시민운동을 솔선수범 실천한 '거리의 천사' 고(故) 권호석 씨 ▲ 전교생이 국내 각종 글짓기상 받은 ‘글쓰기 명문’ 합천여중 125명 재학생 ▲가난한 한국소년에게 교사의 꿈 심어 주고 떠난 스웨덴 할머니 ▲6.25 상처 보듬어주며 헌신과 봉사의 성직자로 산 프랑스인 두봉 주교 ▲무료예식장 대물림 운영한 ‘굿피플 2代’ 창원 신신예시장 박남윤 대표 ▲유럽 오페라 무대 수퍼스타로 떠오른 음악인 양유라 지휘자와 박주성 바리톤 ▲신입사원에서 회장까지 52년 한 직장 다니다 퇴직한 '샐러리맨의 신화'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전 회장 ▲연봉 4억 외면하고 시골 의사로 사는 고부보건소 임경수 소장 ▲美 MLB 최우수 선수로 떠오른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선정됐다.
1. 고달픈 시절 즐거움 주고 떠난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방송인
노래로 심금 울린 66년, 고별 공연한 트로트 여왕 이미자
1970, 80년대 산업화의 열기 속에 국민들이 대다수 고달프게 살던 시절 방송프로 ‘모이자 노래하자’, ‘유쾌한 청백전’, ‘우정의 무대’ 등의 인기 프로를 통해 즐거움과 웃음을 주며 인기를 모았던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방송인이 5월 8일 타계했다. 향년 81세.
160cm 작은 체구지만 보디빌더에 가까운 팔뚝 근육을 과시하며 만화 주인공 ‘뽀빠이’ 이름으로 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사랑을 받던 그는 생전에 4200개의 부대를 돌며 국군 위문 프로를 진행하고 한때 ‘전국노래자랑’ 프로도 진행하고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스스로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게 된 것이 무척 서운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지난 4월 26, 27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고별공연을 끝으로 은퇴한 이미자(84) 가수는 66년간 노래로 국민의 시름을 잊게 하고 외로움을 달래준 트로트의 여왕이었다.
대중음악사에서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긴 이미자 가수의 노래 인생에서 대표적인 노래는 1964년 빅 히트곡 ‘동백아가씨’를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세월 동안 국민의 가슴을 적셔온 트로트 가요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2. 이웃돕기와 문화시민운동 솔선수범 실천...거리의 천사' 고(故) 권호석 씨
전북 장수군에서 ‘청소 할아버지’로 알려진 권호석 씨가 지난 4월 28일 88세를 일기로 타계하면서 고인의 장례식은 ‘고 권호석 어르신을 기리는 장수군민 추모제’로 치러졌다. 신분은 단지 평범한 한 사람의 주민이었지만 고인의 생전 발자취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문화국민 운동’의 주창자이면서 실천가였다.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세 차례 입대 지원했다가 나이가 어리다고 거부당했다는 과거사가 따르는 고인은 1969년 50년 전부터 ‘서로서로 양보하고 기초질서 잘 지켜서 문화국민됩시다’ ‘아름다운 우리 고장, 자연환경 깨끗하게, 내가 머물던 자리는 깨끗이 치우고 갑시다’라는 구호를 적은 티셔츠를 입고 장수 지역 오일장과 지역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 할아버지’로 살았다.
농촌일손돕기로 돈을 벌어 통장에 돈이 쌓이면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단체가 주는 봉사대상 시상금 1천만 원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부인 김정순(77) 씨와 오용 오성 오필 오미 향미 등 5남매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부의금 일부도 기부금으로 돌려 고인이 떠난 자리를 미담으로 채웠다.
3. ‘글쓰기 명문’ 합천여중 125명 재학생...전교생이 국내 각종 글짓기상 받아
지난해 전교생이 158명인 학교에서 125명(중복)의 학생이 전국의 다양한 글짓기대회에서 수상자가 된 놀라운 ‘작문 명문 학교’가 등장했다. 경남 합천여중이다. 2023년 김수선 국어교사가 부임해 ‘무궁무진’이라는 독서문예동아리 만들면서 학교 안에 책 읽기와 글쓰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인구 감소와 학생 감소로 불안한 지방에 희망의 불씨가 된 합천여중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1시간 일찍 등교해 김 교사의 지도로 고전에서 현대문학까지 명작을 읽고 책 내용을 필사로 베껴 쓰는 연습을 통해 작문 능력을 키웠다고 한다.
글쓰기 바람이 불면서 합천여중은 경남청소년문학대상 등 글짓기대회마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내는 문학소녀들의 학교로 발돋움하게 됐다.
4. 가난한 한국 소년에게 교사의 꿈 심어 주고 떠난 스웨덴 할머니
얼마 전 영미권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55년 전 스웨덴의 한 할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한국의 한 소년이 보낸 빛바랜 한글편지가 공개된 뒤 감동의 댓글들이 쉬지 않고 쏟아져 나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편지를 올린 사람은 스웨덴의 한 할머니 손자로 할머니가 남기고 간 한글편지의 번역을 도와달라는 주문을 한 것인데 편지의 내용은 양친이 되어준 할머니로부터 후원금과 선물을 받은 한국 소년이 학비와 교복을 마련해 고맙다는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로 가득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때 그 편지 발신 소년은 초교 교감으로 정년퇴임한 부산의 공삼현(66) 씨로 밝혀졌다. 초교 2학년 때부터 5년간 스웨덴의 한 부부에게 매달 3000∽4000원(지금 물가로 13만 원 정도)의 후원금과 크레파스, 스케치북, 동화책 등을 선물 받으며 그때마다 감사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중학생일 때 소식이 끊긴 후 최근에 사실을 알고 달려가 보답을 드리고 싶다는 애틋한 심경을 밝혔다.
5. 6.25 상처 보듬어주며 헌신과 봉사의 성직자로 산 프랑스인 두봉 주교
프랑스 오를레앙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청년기에 6.25로 폐허가 된 한국으로 건너온 뒤 가난하고 힘없는 소외계층을 보듬는 성직자로 봉사 일생을 모두 한국에 바친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레 뒤퐁) 주교가 지난 4월 11일 선종했다. 향년 96세.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고 초대 안동교구장으로 취임해 21년만인 1990년에 정년 퇴임한 두봉 주교는 경북 영주에 한센병 환자를 위한 다미안의원을 개원한 것을 비롯해 농민의 권익 보호 운동에 앞장서면서 한때 고난을 겪기도 했다.
그는 고난 극복 의지와 인정 많은 미덕이 한국인의 저력으로 칭송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요즘 사람들은 옛사람들과 달리 각박해졌다고 세태변화를 아쉽게 생각하기도 했던 그는 2019년 특별귀화자로 선정되어 국적증서를 받기도 했다.
6. 무료예식장 대물림 운영...‘굿피플 2代’ 창원 신신예식장 백남문 대표
매월 선정하는 인터뷰365 ‘굿피플 베스트 10’ 인물로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최초 부자(父子) 2대(代)를 선정하는 특별한 경사를 맞이했다. 1967년부터 지금까지 1만5000쌍 무료 결혼식을 올려준 경남 창원시 신신예식장 고 백낙삼(1931∽2023) 대표에 이어 유업을 이어받은 아들 백남문(55) 대표까지 굿피플로 선정됐다.
2년전 별세한 백낙삼 대표는 아들에게 “베푼 만큼 돌아온다”는 유훈을 남기며 무료예식장을 그대로 운영해 가도록 당부했다는데, 아들은 한동안 돈을 버는 다른 업종으로 사업을 바꾸려는 갈등을 정리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무료예식장을 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백남문 대표의 어머니 최필순 씨는 “아들이 사진을 전공해 사진도 잘 찍고 예식사회를 보는 일도 젊은이답게 더 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남문 대표는 58주년을 맞이한 신신예식장이 100주년이 되기까지 변함없이 아버지의 뜻을 열심히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7. '유럽 오페라 무대 슈퍼스타' 양유라 지휘자·박주성 바리톤
1693년 설립된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은 330년의 역사의 명문극장이다. 구스타프 말러, 리카르도 샤이 같은 명지휘자들이 활동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첫 한국인 수석 지휘자로 발탁된 한국인 양유라(35) 마에스트라는 바쁜 활동을 이어가며 유럽 오페라 무대서 활약하고 있다.
2008년 독일로 유학해 데트몰트음대와 뮌헨음대를 거쳐 2012년 겔젠키르헨에서 피아니스트 겸 보조 지휘자로 활동하고 라이프치히로 옮긴 그는 올 시즌 오페라와 발레 10편을 40여 회 지휘한다.
박주성(32) 바리톤은 음악의 도시 빈에서도 최고의 명문인 국립 오페라극장 빈 슈타츠오퍼의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마포아트센터의 상주 음악가로도 선정되어 지난 4월 23일 국내 공연장에서 첫 독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주성 바리톤은 삼수 끝에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빈 오페라극장 무대에만 100여 차례 출연했다. 그는 독일어 이탈리아어 가곡의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8. 신입사원에서 회장까지 52년 한 직장...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전 회장
최근 인체에 무해한 냉감원사인 ‘스노렌’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중견 기업체 도레이첨단소재㈜ CEO 자리에서 지난 4월 1일 자로 퇴임한 이영관(78) 전 회장은 신입사원에서 회장까지 52년간 한 직장에 다닌 샐러리맨 인생의 이상적인 성공 모델로 주목 받았다.
퇴임 후에도 기업 상담역으로 적을 둔 그는 현장 엔지니어에서 대표이사와 회장까지 모든 직급을 단계적으로 거치는 동안 1, 2차 오일쇼크,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사태 등 산업경제의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혁신 기업의 주력 사원으로 기업과 함께 성장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직기간 한 번도 적자가 난 적이 없는 회사 사원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과 발전을 해올 수 있었던 저력은 항상 10년 앞을 내다보고 회사의 진로와 주어진 업무의 과제를 풀어가면서 회사 일을 매사에 내 개인의 일로 받아들이는 주인의식으로 즐겁게 일한 덕분이라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9. 연봉 4억 외면하고 시골 의사로 사는 고부보건소 임경수 소장
임경수(68) 정읍 고부보건지소장은 대한응급의학회 창립을 주도한 응급의학계의 중진이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33년간 재직하고 2022년 1월 정읍 아산병원장으로 있다가 작년 9월 퇴직해 의료 취약지역의 계약직 공무원인 보건지소장으로 부임했다.
연봉 4, 5억을 제시하는 병원 쪽에 눈을 돌리지 않고 곧장 노령기의 만성질환 환자들이 대다수인 동네 보건소로 애써 발길을 옮긴 임경수 소장은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왔는데 팔순의 어른들이 모자를 벗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오히려 의사의 건강을 걱정해주고 때로는 달걀에 곶감, 인절미 몇 쪽을 싸 들고 오는 순박한 인정들로 내가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는 말로 시골 의사의 보람을 전했다.
10. 美 MLB 최우수 선수로 떠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 선수가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정후의 시즌 5호 홈런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10-6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787에서 0.805로 올랐다.
이정후는 앞서 지난 4월 14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3차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최우수선수(MVP)가 되었고 MLB 데뷔 후 주요 타격부문에서 최상위권 선수로 등장했다.
이정후의 활약에 그를 응원하는 열성 팬들도 생겼다. 지난 5월 8일 홈구장 경기에는 이정후 선수를 응원하는 팬클럽 '후리건스'의 이름을 새긴 회원들이 단체 응원복을 입고 등장, 열광적인 응원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51명으로 출발한 그의 팬클럽은 400명 회원으로 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도 1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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