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52)] 故김수미 배우· 청년사업가 신형진· 가수 진요근· ‘페이커’ 이상혁 등 선정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52)] 故김수미 배우· 청년사업가 신형진· 가수 진요근· ‘페이커’ 이상혁 등 선정
  • 취재기획팀
  • 승인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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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52회 '굿피플' 베스트10' 발표
- 고(故) 김수미·조혜정, 현문스님, 신형진, 진요근, 정진석, 이상혁, 진H. 박, 성점아, 최순화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선정 제52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11월 5일 기준)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심사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52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52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11월 5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사진 왼쪽부터)▲10월 하늘로 떠난 ‘영원한 친정엄마’ 배우 김수미(사진/TV조선 '마이웨이')와 ‘몬트리올 배구신화’ 조혜정 감독, ▲시주함 3만원을 훔치고 27년 만에 용서를 구하며 200만원을 돌려준 그때 그 소년과 그 소년을 조용히 품어준 현문스님. 사진은 27년 만에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손편지(/통도사), ▲희귀질환을 앓으면서도 창업해 모은 3000만원을 기부한 ‘한국의 호킹’ 청년 사업가 신형진 씨. 사진은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신형진 씨의 모친 이원옥 여사.(/강남세브란스병원) ▲세계효운동본부를 창립하고 평생 효 정신을 전파해온 '오뚜기 인생' 가수 진요근, ▲현대고교에 사료연구실 마련해준 언론사학자 정진석 외대 명예교수(/한국외대 홈페이지), ▲e스포츠게임의 불멸의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씨(/T1), ▲6세에 이민 떠나 46년 만에 주한미군 장군으로 돌아온 진H. 박 준장(/미육군홈페이지), ▲첫 베트남 출신 KDI대학원 교수 팜 티 투예트린 박사(/KDI 홈페이지), ▲78세에 대학 졸업하고 84세에 첫 시집 낸 ‘팔순의 문학소녀’ 성점아 시인. 사진은 첫 시집 ‘84세에 쓰는 시’표지, ▲'미스 유니버스' 최고령 참가 81세 최순화 씨(/최순화 씨 페이스북)가 이름을 올렸다.

1. 하늘로 떠난 ‘영원한 친정엄마’ 김수미, ‘몬트리올 배구신화’ 조혜정

지난 여름은 너무나 더웠다. 폭염을 벗어나 가을로 접어든 10월에 자신의 활동 분야에서 돋보이는 활동과 뚜렷한 발자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아름다운 사람이 먼 세상으로 떠났다.

지난달 25일 타계한 김수미(본명 김영옥) 배우는 거침없는 입담과 드라마 '전원일기'의 '영원한 일용엄니' 등 극중 엄마 역할로 사랑과 꿈, 즐거움을 주는 배우의 일생을 마감하고 돌아올 수 없는 먼 세상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동안 온라인 미디어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안타까운 댓글 조의가 물결치기도 했다. 향년 75세.

여자배구의 전설적인 선수로 한국 구기종목 올림픽(몬트리올) 첫 메달을 안겨준 조혜정 전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감독도 71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나는 작은 새’의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부산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구를 시작해 17세 숭의여고 시절에 국가대표가 되어 국제 배구경기의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했다.

2. 시주함 3만 원 훔치고 27년 만에 200만 원 돌려준 그때 그 소년과 현문스님

지난 IMF시절 통도사 자장암 시주함에서 3만 원을 훔쳤다는 소년이 어른이 되어 27년 전의 잘못을 참회하는 글과 함께 봉투 안에 현금 200만 원을 넣은 편지를 놓고 갔다는 불교계 미담이 최근 신문을 통해 감동의 화제로 떠올랐다.

“어린 시절 생각이 없었습니다. 27년 전 자장암에서 시주함을 들고 산으로 가서 3만 원쯤 되는 돈을 빼갔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곧 태어날 아기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손 글씨 편지가 자장암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 또 돈을 훔치러 갔다가 한 스님에게 붙잡혔으나 그 스님은 어깨를 잡고 말없이 눈을 감고 고개만 좌우로 저으셨는데 그날 아무 일 없이 조용히 귀가했다는 사연도 밝혔다. 바로 그 스님은 통도사 주지를 역임하고 지금도 자장암에 기거하는 현문 스님으로, 이 같은 뭉클한 일화는 굿피플의 감동으로 피어났다.

3. ‘한국의 호킹’ 청년 사업가 신형진 씨...전신마비 앓으면서도 창업해 번 돈 기부  

IT 기업을 창업해 모은 돈 3000만 원을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기부한 신형진(41) 씨는 태어나면서 1년을 넘기기 어렵다는 척수성근위축증 질환을 극복해온 기적의 청년이다. 인공호흡기를 곁에 두고 침상에 누워서 컴퓨터 화면도 눈동자로 움직이며 살고 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로 살다가 간 스티븐 호킹 박사를 떠오르게 하는 컴퓨터 전문가다.

하루하루가 기적의 삶이지만 병원과 어머니 이원옥(77) 씨의 도움으로 어른이 되어 연세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통합과정까지 수료했다. 지난 2017년 대학원 후배와 ‘애니메이션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동영상 스트리밍) 회사 ’라프텔‘을 공동 창업했다.

눈동자를 움직이거나 깜박이는 동작으로 컴퓨터 화면을 통해 대화하지만, 그의 얼굴 표정에는 고통의 그늘이 없다. 곁에 어머니가 함께하지만, 중증환자로 살면서도 그 자신의 의지와 생각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효 전파' 오뚜기 인생 진요근 가수...세계효운동본부 창립하고 평생 효 정신 전파 

대전에 본부를 둔 ‘세계효운동본부’는 가요활동 40여 년간 300회가 넘는 경로위문 공연을 해왔고 또 스스로 병상의 노모에게 13년간 바친 효심의 미담을 간직한 중견가수 진요근(1962∼)이 2009년에 세계효문화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발전해온 단체이다.

1990년 트로트 ‘불효’를 불러 연말 각종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한 그는 핵가족사회의 그늘인 효심을 국제사회의 시범이 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미덕으로 되살려야 한다는 운동에 앞장서 왔다. 한 때 말기 암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소생한 뒤 자신의 이름보다 ‘덤’을 별칭으로 사용하는 등 그의 삶은 절망을 딛고 살아온 사연들이 넘친다.

세계효운동본부는 한남대 김형태 총장, 대구예술대 이희용 이사장 등이 총재로 참여해 왔고 현재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고문을 맡고 있다. 설립자 겸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진요근 가수의 마지막 꿈은 국내는 물론 세계 도처에 지부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

5. 언론사학자 정진석 외대 명예교수

정진석 (84)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대학에서 정년퇴임하였지만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낸 한국 신문사(史)를 연구하는 언론사학자로 사회활동을 멈추지 않고 산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고 별관에는 2020년 문을 연 ‘정진석언론사료실’이 있다.

학자들의 소중한 재산은 대개 평생을 두고 구입한 전공 관련 서적들이다. 정 교수는 평생 모은 9000여권에 달하는 장서와 희귀 자료들을 이곳으로 옮겨놓았다. 자신이 못다 이룬 학문이 차세대 후학들이 지식과 꿈으로 이어가주길 바라며 아낌없이 기증한 특색 있는 서고이다.

정 교수는 고교시절 운동을 하다가 다친 뒤 후유증 치료를 제대로 못해 다리 한쪽의 장애로 평생 지팡이에 의지해 살면서 한국신문사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 관련 저술활동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6. 프로 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씨...e스포츠게임 불멸의 레전드

11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회에서 이상혁(28·게임 닉네임 페이커) 프로 게이머가 결승전에서 3대2로 중국 대표 게이머를 제압하고 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게임업 분야에서 ‘불사대마왕’으로 군림해온 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첫 우승 후 5번째 정상에 오른 것인데 이번에는 최우제, 문현준, 이민형, 류민석과 한 팀을 이뤄 세계를 제패했다.

17세 때 천재 게이머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한 때 중국업체로부터 연봉 2000만 달러의 유혹을 받기도 했으나 돈보다 성장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비화도 따른다. 이번 롤드컵 결승 중계를 세게 694만명이 시청했다는 것만으로도 e스포츠게임의 인기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

7. 6살에 이민 떠나 46년 만에 주한미군 장군으로...진H. 박 준장

지난 6월 주한미군 캠프헨리 제19지원사령관으로 취임한 진H. 박(52·한국명 박진형) 준장은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46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주한미군 최초의 한국계 장군이다.

사령관 취임식에서 주둔지역의 사투리인 ‘같이 갑시데이’로 마무리 인사를 한 그는 1994년 미 육사를 졸업하고 독일, 보스니아,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근무하고 2012년 제19지원사령부 예하부대 대대장으로 3년간 한국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박 준장은 아내도 이민 동포 출신의 교사 출신이다. 어릴 때 춘천 친가와 서울 외가를 오가던 추억이 남아있다는 그는 아내와 한국을 여행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면서 이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된 국가로 바뀐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8. 첫 베트남 출신 KDI대학원 교수 팜 티 투예트린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응용경제학을 전공한 베트남인 유학생 출신 팜 티 투예트린(31) 박사가 최근 모교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임용되었다. 스스로 베트남 고원지대의 숲속 마을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코리안 드림’을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KDI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수재이기도 한 그는 의사를 꿈꾸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의 경제 성장 스토리에 관심을 두고 경제학을 전공하게 되었다는데 박사학위는 미국 코넬대에서 받았다.

한국과 베트남은 유교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전쟁의 고통을 겪은 공통점이 많고 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점에서도 통하는 점이 많아 쉽게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한국을 동경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 ‘팔순의 문학소녀’ 성점아 시인...78세에 대학 졸업하고 84세에 첫 시집 펴내

최근 시집 ‘84세에 쓰는 시’를 펴낸 성점아(1941∼) 시인은 평생을 두고 문학소녀의 꿈을 안고 살아온 입지전적인 시인이다. 전남 해남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42세 때 서울로 이사와 72세에 청암중고교를 졸업, 78세에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한국문인’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 후 제3회 이윤선시인 문학상을 받기도 했고 마침내 꿈꾸던 첫 시집을 출간해 긴 세월 동안 변치 않고 간직해온 마지막 문학소녀의 꿈을 이루었다. 최근 '월간 시인'의 편집인 홍찬선 시인이 추천해준 성점아 시인의 ‘끈을 수 없는 끈’이라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길이가 길어 재어보지 못한 끈 / 오늘도 나를 동여매고 끌고 다닌다 / 자르고 잘라도 끊어지지 않는 무지개 끈 / 비가 오면 햇빛 되어 말려주고 / 봄이 오면 꽃향기 가득 / 바람에 실려 오는 눈부신 끈을 자를 수 없다 / 매일 밤 자르고 잘라보지만 / 자를수록 더욱 옥죄어 오는 끈 / 찬란한 재주를 부린다 / 끈이라는 동아줄에 / 주렁주렁 희망을 짊어지고 / 가시밭길에서도 오색 빛 쏟아내며 / 나를 데리고 높이높이 날아오른다

10. 팔순 은발의 패션모델 최순화 씨...미스 유니버스 최고령 참가자

1943년생 81세의 패션모델 최순화 씨가 최근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를 뽑는 본선 진출 최종 후보 32명에 포함되어 한동안 뉴스 메이커로 주목을 받았다. 지구촌 역대 각종 미인대회 통털어 최고령 출전자의 기록을 남긴 최 씨는 키 170㎝의 늘씬한 체격, 고운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젊은 미인들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국제 미인선발전에 도전할 정도의 건강을 유지해온 데는 아침식사로 사과 당근 계란, 점심은 생선구이에 된장찌개, 저녁은 닭고기와 야채를 주로 먹는다고 식습관의 비결을 밝혔다.

취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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