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선정 제59회 '굿피플' 베스트10' 발표
- 박천휴·정명훈, 박지원, 김재철, 10만 경찰공무원, 최상혁, 임종언, 이백형, 김승우, 정민, 이생문·김명자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심사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공동 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김두호 인터뷰365 발행인)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59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59회 '굿피플 베스트10'(2025년 6월 15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오페라 역사의 최고 명문 밀라노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 정명훈 지휘자, 美 토니상 휩쓸며 K뮤지컬 기적 일으킨 ‘어쩌면 헤피엔딩’ 박천휴 작가, ▲김앤장’ 변호사 사표 던지고 통역사로 전업한 최연소 사시 출신 박지원 씨, ▲구순에도 청년의 꿈 간직한 원양어업의 대부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순직 경찰 가족 돕기 ‘100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한 10만 경찰공무원, ▲美 항공우주국(NASA) 명예의전당에 1순위 헌정된 최상혁 박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된 18세 고교생 천재 스케이터 임종언 선수, ▲‘무서운 형사’에서 비행 청소년들의 ‘착한 아저씨’된 이백형 경감, ▲한국리틀야구연맹 제7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열성 야구팬 김승우 배우, ▲다산 정약용 연구 및 관련 저술 활동에 일생 바친 한양대 정민 교수, ▲한국시인협회 ‘짧은 시’ 공모전에서 최고상 수상한 이생문, 김명자 씨 등이 선정됐다.
1. 美 토니상 휩쓸며 K뮤지컬 기적 일으킨 ‘어쩌면 헤피엔딩’ 박천휴 작가,
오페라 역사의 최고 명문 밀라노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 정명훈 지휘자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극, 뮤지컬 분야 아카데미상으로 일컫는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상을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국적의 박천휴(42) 작가의 작품이다. 미국 뉴욕대 유학생 출신인 그의 작품은 9년 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한 뒤 브로드웨이 유명 프로듀서 제프리 리처즈, 연출자 마이클 아든, 작가 윌 애런슨이 합류해 미국 버전으로 공연해오면서 세계 최고 권위의 걸작으로 평가를 받아냈다.
미국버전 ‘Maybe Happy Ending’으로 지난해 5월 개막된 뒤 박천휴 작가는 “유학생으로 뉴욕에서 치열하게 살면서 겪은 사랑과 이별, 브루클린의 작은 방 등 외로웠지만 뉴욕 유학 시절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윌 에리슨 작가와 함께 토니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2020년 아카데미상 영화 ‘기생충’의 성과에 이어 또 한 번 미국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냈다.
최근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로 1989년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세계적인 지휘자의 명성을 지켜온 정명훈(72) 마에스트로가 이윽고 본인도 꿈꾸던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페라 명가 '라 스칼라'극장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1778년 개관한 라 스칼라극장은 작곡가 베르디와 벨리니, 로시니와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들이 초연된 247년 역사의 원조 오페라극장이다.
라 스칼라극장의 역사상 첫 동양인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1989년부터 200여 회 지휘를 하는 동안 늘 동경을 하고 짝사랑을 하다가 마침내 결혼하게 된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 취임하게 된다는데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는 오는 7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잠시 피아니스트로 돌아가 젊은 후배들과 실내악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2. ‘김앤장’ 변호사 사표 던지고 통역사로 전업...최연소 사시 출신 박지원 씨
사법고시가 있던 시절에 인재들에게 사법고시는 선망의 출세 관문이었다. 합격하면 판검사나 변호사가 된다.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인 박지원(1992∽) 씨는 당시 서울대 경영학과 2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합격자이기도 했다.
대체로 응시 첫 회에 3차 면접까지 한 번에 패스하는 경우도 드문데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거쳐 국내 최대의 로펌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입사해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억대 연봉의 촉망받는 변호사 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진학, 역시 시험을 거쳐 통역사의 길로 들어섰다.
사표를 던지고 전업한 이유는 그동안 대학 선택이나 사법시험 응시 등이 모두 부모의 권유에서 비롯됐다면,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동기에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법정에도 나가지만 이제는 변호사가 아니라 통역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3. 구순에도 청년의 꿈 간직한 '원양어업의 대부',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원양어선 실습항해사로 출발해 1969년 국내 원양어업의 대표기업인 동원그룹을 창업한 올해 만 90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여전히 “나는 아직도 젊은 꿈을 버리지 않고 사는 90세 청년”임을 당당하게 내세운다.
그는 최근 자전적 회고록인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산더미와 같은 파도가 눈앞에 덮쳐오는 순간 이걸로 끝이구나, 지금껏 살아온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극적으로 살아난 순간 결심했다. 덤으로 한 번 더 사는 인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다가자”
젊은 세대에 전해 줄 실패담을 주제로 한 그의 수필집은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끊임없이 시대의 변화를 체크하며 사업을 구상해온 그는 다가온 AI시대를 맞이해 한국과학기술원에 연구기금 544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4. 순직 경찰 가족 돕기 ‘100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한 10만 경찰공무원
‘티끌 모아 태산’이란 옛말이 있다. 최근 화제에 오른 미담 중에 경찰관 10만여 명이 매월 동전 한 닢인 단돈 100원씩 기부해 공무 수행 중 순직한 동료 경찰 가족 돕기 모금 운동에 참여해 순직 경찰 가족 103명에게 9억 원이 지원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2월 차가운 겨울 한강 실종자를 수색하던 고 유재국 경위가 순직했을 때 임신 중인 아내가 충격으로 조산한 아들이 뇌성마비로 매달 200만 원의 치료비가 필요했다. 그런 불행한 소식을 접한 경찰들이 2023년 2월,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100원 또는 1000원씩을 공제해 순직 경찰관 자녀를 지원하는 모금 운동에 전체 직원 14만 명 중 70% 정도인 9만9000명이 참가, 지난 4월 기준 약 12억1800만 원을 모아 총 71개 가정 103명 유자녀에게 약 8억9500만 원이 지원됐다.
5. 美 항공우주국(NASA) 명예의전당에 1순위 헌정된 최상혁 박사
미국 NASA(항공우주국)에 ‘발명가 명예의 전당’이 있다. 역대 NASA 과학자 중 특별한 발명 공로가 있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맨 위에 1순위로 오른 인물이 올해 81세로 현역 수석연구원인 재미동포 최상혁 박사다.
최 박사가 지금껏 발명한 건수는 181개, 발명 중인 것을 합하면 200개가 넘는다. NASA 과학자들의 평균 발명 건수가 20개 미만인 것을 비교하면 탁월한 발명 과학자의 업적을 쌓아왔다. 춘천에서 태어난 그의 천재성은 고교 시절 소양강가에서 수백m 하늘로 실험 로켓을 쏘아 올린 데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인하공대 기계공학과에 다닐 때도 로켓을 개발해 쏘아 올린 적이 있다는데 그 무렵 폭발사고로 오른 손목까지 크게 다쳤다. 졸업 후 고교 물리 교사, 원자력연구소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립대로 유학을 떠난 뒤 그의 진로는 NASA의 최고 종신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된 18세 고교생 천재 스케이터 임종언 선수
지난 4월에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세계 랭킹 1위 박지원(29),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26) 선수를 제치고 국가대표 1위에 오른 임종언 선수는 18세 고교생(서울 노원고 3년)이다.
해맑은 소년티를 벗어나지 못한 임종언 선수가 쇼트트랙 최강국의 기라성 같은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 시상대에 오른 모습은 앞으로 쇼트트랙 국제경기의 자신감을 안겨준 깜짝 스타의 면모로 기대를 걸게 한다.
성인 경기에 참여한 첫 번째 대회에서 쇼트트랙 경기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임종언은 이에 앞서 올해 초 캘거리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 1500m, 3000m계주와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쓴 전력이 있다.
7. ‘무서운 형사’에서 비행 청소년들의 ‘착한 아저씨’된 이백형 경감
이백형(49) 경감은 10년간 매년 500명씩 총 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을 보호 관리하고 비행청소년들을 상담 지도하는 동작청소년경찰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재직기간에 ‘경찰청 베스트 SPO(학교전담경찰관)’에 세 차례 선정된 모범 경찰이다.
전국 수배자 검거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강력반 형사 출신인 그는 “비행을 저질렀지만, 잘못을 깨닫고 새 삶을 살겠다는 참회와 각성의 감사편지를 받는 보람으로 피곤함을 모르고 책무를 다한다”는데, 지난 10년간 오히려 그 자신이 아이들에게 보낸 손편지가 1000통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에 연루되어 소년원을 다녀온 한 소년은 소년원에 있을 때 이불 꼭 덮고 자라는 등 진심으로 전해주는 편지에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는 사연도 있고, 상담이나 전화 한 통화에 착한 마음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한 소년들의 미담이 그의 주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8. 한국리틀야구연맹 제7대 회장으로 활동...열성 야구팬 김승우 배우
김승우(56) 영화배우의 요즘 직함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다. 그는 경선으로 치른 회장 선거에서 전임 후보를 누르고 당선, 올해부터 단체 업무 행정과 각종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광과 팬으로 살아와 야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단체 활동을 사명처럼 생각한다.
20여 년을 두고 아마추어팀인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즈’구단의 구단주 겸 선수로로도 활동해온 그는 어린 시절 야구선수의 멋진 유니폼을 동경하며 야구선수가 되려다가 배우가 되었지만, 경기 관람 등 야구에서 즐거움과 취미를 느끼며 살아와 리틀야구의 수장은 멋진 임무라고 말했다.
취임식 날 아내인 김남주(54) 배우가 행사장 참석자를 위해 커피를 트럭으로 실어 보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 임기 4년간 그는 일본 대만 미국 등과 리틀야구 교류전, 투명한 재정운영, 선수 수급개선 등의 공약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9. 다산 정약용 연구 및 관련 저술 활동에 일생 바친 정민 한양대 교수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 학자를 꼽게 되면 다양한 분야의 책 500여 권을 쓴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을 빼놓을 수가 없다. 조선 시대 지식인 중심의 고전을 연구해온 정민(64)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다산은 18년의 유배 생활 중에 ‘목민심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500여 권의 책을 낸 대학자이며 정치인으로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놀라운 그의 학문적 발자취를 깊이 파고든 정민 교수는 2006년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의 연구서를 출간했다.
'다산은 정보편집의 대가였고 조선 지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다빈치 같은 전방위적 지식인'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산의 인물 역사 전도사이기도 했는데 관련 저서만 10여 권에 이른다.
10. 한국시인협회 ‘짧은 시’ 공모전서 최고상 수상...이생문·김명자 씨
한국시인협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 제2회 ‘짧은 시 공모전’에서 당선작을 낸 12명 중에 경기도 화성에 사는 이생문(74) 씨가 대상, 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김명자(85)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령화 시대의 연로한 어른들이 문학적 감성과 재능을 발휘해 신인으로 입문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생문 대상 시 ‘저녁 노을’은 단지 3행의 짧은 글이지만 의미 있는 인생의 향기와 여운이 긴 시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저렇게 지는 거였구나/ 한세상 뜨겁게 불태우다 / 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
김명자 시인의 작품은 제목이 ‘찔레꽃 어머니’이다.
오월이면 / 하얗게 핀 찔레꽃 / 어머니가 거기 서 있는 것 같다 / 엄마하고 불러 보지만 / 대답 대신 하얗게 웃는다 / 언제나 머리에 쓰던 하얀 수건 / 엄마는 왜 맨날 수건을 쓰고 있었을까 / 묻고 싶었지만 / 찔레꽃 향기만 쏟아진다
팔순을 저만치 넘어선 노령의 할머니이지만 시심은 소녀처럼 청량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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