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선정 제63회 '굿피플' 베스트10' 발표
- 故 이순재·조용기·김희갑-양인자 부부·박이경·박항승·김종연·이재언·차정은·백윤학·김영진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심사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공동 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김두호 인터뷰365 발행인)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63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63회 '굿피플 베스트10'(2025년 11월 현재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연기 인생 70년, 하늘로 떠난 국민배우 故 이순재, ▲80년째 ‘인간학’ 가르치는 99세 선생님 우암학원 조용기 원장 ▲살아있는 대중가요의 전설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부부 ▲남극 장보고기지 12차월동연구대 홍일점 우주과학대원으로 활약한 박이경 씨 ▲장애 딛고 대안학교 선생님 된 박항승 씨 ▲한일국제환경상 받은 철원 두루미협의체 김종연 회장 ▲21세기 446개 유인도 ‘택리지’ 15권 펴낸 광운대 이재언 연구원 ▲출판계 베스트셀러 지각변동 일으킨 시인 대학생 차정은 씨 ▲‘춤추는 지휘자’로 인기 누리는 영남대 음대 백윤학 교수 ▲44년간 기술 자격증 103개 획득한 산업현장의 김영진 명장 등이 선정됐다.
1. 하늘로 떠난 국민배우 故 이순재... 연기 인생 70년, 마지막까지 빛난 연기 혼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이순재가 25일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일생을 영화와 TV드라마, 연극배우로 활동해 왔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 ‘허준’(1999), ‘상도’(2001), ‘이산’(2007) 등 140편에 달하는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뚫고 하이킥’(2008)에서는 코믹 연기에 도전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2013)를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연극 무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2023년에는 연극 '리어왕' 공연은 89세 나이를 극복하고 3시간 20분의 열정적인 연기로 연극인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구순의 나이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KBS 연기 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 우암학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80년째 ‘인간학’ 가르치는 99세 선생님
광주 남부대와 전남과학대의 설립자이기도 한 조용기(99) 우암학원장은 1945년 광주 숭일고 교사로 출발, 지금도 대학 강단에서 ‘인간학’을 강의하는 국내 최고령 현역교수로 80여 년째 숭고한 교육자로서의 삶을 지켜가고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사명도 정성을 다해야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농부와 같아서 씨앗 하나가 제대로 자라고 성장하도록 적절한 햇볕과 물을 주듯 교육 정성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지켜온 그는 “교단에서 쓰러지는 날까지 인간학 수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전쟁의 폐허 위에 천막교실로 출발해 사학 명문의 터를 세운 그의 ‘인간학’은 삶의 매 순간을 배우고 반성하고 포용하는 교양강좌로 항상 강조하는 정신은 “꿈을 꾸는 삶이 아름답다. 미래와 인생의 답은 언제나 너희 자신의 안에 있다”는 개척정신을 일깨우는데 두고 있다.
3. ' 살아있는 대중가요의 전설'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부부
‘국민가요’ 또는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타타타’를 비롯해 가곡과 가요를 접목한 ‘향수’, 뮤지컬 ‘명성황후’ 등 3000여 곡을 작곡한 김희갑(89) 작곡가와 그중 400여 곡의 가사를 쓴 양인자(80) 작사가 부부가 최근 ‘대중가요의 전설 – 김희갑’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1960년대부터 조용필, 송창식, 혜은이, 김국환, 이동원 등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 작사한 이들 부부는 노래 창작활동을 함께 하는 동업자이면서 평생의 동반자로 삶의 희로애락도 함께 해왔다.
드라마 작가이기도 한 양인자 작사가는 대다수 가수들이 변화를 부담스러워 했지만 조용필만은 어떤 제안을 해도 해보자고 새로운 음악에 관심을 보여 언제나 그와 함께 한 작업들은 신이 났다고 회고했다.
4. 남극 장보고기지 12차 월동연구대 홍일점 우주과학대원 박이경 씨
서울에서 1만 2730㎞ 떨어진 지구 맨 끝의 남극에 있는 장보고과학기지 12차 월동연구대 18명 중 박이경(27) 대원은 홍일점 우주과학대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1여 년간 남극기지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
박 대원은 우주과학 관측데이터가 잘 수집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관측일지를 작성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여름에는 하계대원까지 최대 80명이 체류해 분야별 연구를 한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로 바뀌는 남극의 겨울은 기온이 영하 35도에서 영하 15도를 오르내린다.
남극권 밖에 있는 세종기지와 달리 남위 74도에 있는 장보고기지는 온종일 해가 안 뜨는 극야, 온종일 해가 떠 있는 백야 현상이 있어서 환경 적응에 인내를 필요로 하는 업무지역이다.
5. 사고로 팔다리 잃었지만, 장애 딛고 대안학교 교사 된 박항승 씨
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공부하는 대안학교인 경기 광명북고등학교에는 웃음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특수교사 박항승(38)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다. 놀랍게도 박 교사는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 한쪽씩이 없어서 ‘로봇 선생님’으로 통한다.
네 살 때 엄마와 나들이 중 엄마 손을 뿌리치고 혼자 길을 건너려고 뛰어가다가 달리는 트럭에 충돌, 팔다리 한쪽씩을 잃고 의족으로 살아왔지만 건강한 신체의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축구나 운동에 빠져 건강한 아이들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왔다.
놀라운 일은 2011년 연극배우인 아내의 권유로 용평 스키장을 찾기 시작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다. 경사진 눈길을 타고 내려가는 경기에서 22명 중 12위를 기록했지만, 의족의 신체로 도전의 삶을 산 그의 인생이 바로 대안학교 학생들의 멘토가 되고 꿈으로 피어나게 하고 있다.
6. 한일 국제환경상 받은 철원 두루미협의체 김종연 회장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만 리 하늘길을 날아 찾아오는 철새는 자연현상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생명체로 사랑을 받는다. 최근 조선일보와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공동 주최한 ‘한일 국제환경상’ 시상식에서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김종연 회장이 수상했다.
강원도 철원군 이길리 이장으로 마을 살림을 맡고 있는 김종연 회장은 해마다 시베리아에서 재두루미와 단정학 1만여 마리가 찾아오는 강원도 철원평야 세계적 재두루미 서식지 보호 관리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생태 관광지로 지정되어 겨울이 되면 한해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는데 먹이를 공급하는 예산확보와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위해 밤낮없이 서식지 자연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자제시키는 일들이 가장 힘들다고 고백했다.
7. 이재언 광운대 해양섬정보연구소장...21세기 446개 유인도 ‘택리지’ 15권 펴낸 '섬 박사'
이재언(73) 광운대 해양섬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한민국 유인도 446곳을 모두 탐사해 섬의 역사와 문화, 인문, 사회 지리에서 특산물, 교통편까지 15권에 이르는 ‘섬 백과사전’, 또는 조선시대 택리지 이후 가장 방대한 ‘섬 택리지’를 펴냈다.
스스로 “내 인생이 모두 섬에 미쳐 산 인생”이라면서 자신의 이름까지도 ‘이섬’으로 호칭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출생해 섬이 고향이기도 한 이섬 선생은 1989년 기독교 선교사가 되어 고향으로 내려간 것을 계기로 1991년부터 섬 탐사에 눈을 돌렸다.
전국 3390개의 섬 중 유인도 446곳을 찾아다니며 섬 문화와 역사, 풍물 환경을 샅샅이 조사했다. 열 번씩 찾은 섬도 있고 주민들 이름도 외울 정도로 세밀한 섬 조사 연구 활동을 시작해 섬 백과를 펴낸 그는 마침내 김포에 살던 집을 정리해 섬이 많은 여수로 이주해 살고 있다.
8. 출판계 베스트셀러 지각변동 일으킨 대학생 시인 차정은
출판계의 주목을 받는 국내 최대의 서점 망 교보문고의 7월 베스트셀러 판매대에 이변이 일어나 화제에 올랐다. 근래 국내와 국제적 화려한 수상 소설 또는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던 작가나 시인들을 밀어내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는 ‘여름 피치 스파클링’의 시인 차정은(19) 대학생이다.
‘여름 / 여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저는 여름이라고 입술을 달싹거리기라만 해도 / 얼음을 가득 넣은 / 시원한 탄산수가 떠오르네요 / 그리고 / 수박, 참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 피치, 스파클링∽’
그의 시는 그들의 나이, 눈높이에서 쉽게 흥얼거리면서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출간 한 달 만에 1만 5천 권, 13쇄를 찍어냈다.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썼다는 ‘토마토 컵라면’도 5만 부나 팔려나갔다. 출판사 측은 10·20대 독자들이 시구절이나 표지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퍼 나르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전파되면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출판시장은 10대, 20대 독자들이 좌우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9. ‘춤추는 지휘자’ 공대 출신 백윤학 영남대 음대 교수
백윤학(50) 영남대 음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별칭이 ’춤추는 지휘자‘이다. 지휘봉을 들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그의 행동은 무대에서 스텝을 밟아가며 열정적인 율동의 춤동작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온몸을 쉬지 않고 흔들어대는 그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지휘 동작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탓으로 유튜브에서 영상 조회 수가 많게는 330만 회를 기록하기도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그는 뜻밖에도 서울과학고와 서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다. 대학 때 학내 동아리인 혼성합창단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대학 3학년 때 합창단 지휘봉을 들면서 인생행로가 바뀌었다. 졸업 후 음대 3학년에 편입, 미국 커티스 음악원과 템플대 오페라 코치 유학 과정을 거쳐 ’춤추는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0. 44년간 기술자격증 103개 취득한 김영진 명장
44년간 HD현대중공업 등에서 전기 기술자로 근무한 김영진(61) 전기분야 대한미국 명장이 지난 10월 교육부로부터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개인부문 대상을 받았다. 각종 기술자격증 103개를 획득한 그는 전기기술 분야 전문서적만 19권을 펴냈다.
경북 의성의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 영남공고 졸업 후 자격증 덕분에 쉽게 HD현대중공업에 취업, 근무시간이 끝나면 다른 기술 자격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직업훈련교사로 활동하고 울산 폴리텍대학 산학겸임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기여했다.
아들 김종민(37) 씨도 아버지의 도전 정신을 물려받아 전기기사, 가스기능장 등 자격증 7개를 획득한 현장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좋은 대학 졸업증보다 기업이 필요한 기술 자격증이 더 인생의 보람을 안겨준다”는 것이 자격증왕의 인생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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