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선정 제62회 '굿피플' 베스트10' 발표
- 상주공고, 박윤규, 故 전유성, 故 이재석, 이도열, 故 신영오, 나태주, 최가온, 신석우, 고윤열·고민철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심사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공동 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김두호 인터뷰365 발행인)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62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62회 '굿피플 베스트10'(2025년 9월 현재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공무원 사관학교’로 떠오른 경북 상주공고 교직원과 학생들, ▲장애 극복하고 치과의사 되어 봉사의 삶 사는 박윤규 원장 ▲ 하늘로 떠난 '코미디 대부' 故 전유성 ▲홀로 갯벌 고립자 구조하다 순직한 故 이재석 경사 ▲소아암 극복하고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희망 전파하는 이도열 유튜버 ▲전 재산과 시신 모두 연세대 기증하고 떠난 故 신영오 명예교수 ▲7년 째 후원한 탄자니아 소녀 찾아가 희망 심어준 나태주 시인 ▲척추골절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인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 ▲삼성호암상 받은 세계적 수학자 신석우 교수 ▲국내 조선업 첫 부자(父子) 명장인 HD현대중공업의 고윤열·고민철 씨가 선정됐다.
1. ‘공무원 사관학교’로 떠오른 경북 상주공고 교직원과 학생들
전국 특성화 고교 중에서 ‘공무원사관학교’로 떠오른 상주공업고교는 경북 상주시에 있다. 상주공고는 2012년 기술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시행되던 초기에 두세 명의 합격자가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고3 학생 168명 중 45명이 합격, 7년 연속 전국 특성화고 합격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토목·기계·건축 분야 9급 기술직 경쟁률은 일반 행정직보다 다소 낮지만 모든 공무원 시험은 철저한 수험준비를 필요로 한다. 바로 전국 1위의 성적 유지는 상주공고 교사진과 학생의 노력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상주공고 류희수 교장은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라는 호칭이 나올 만큼 교과 내용을 폭넓게 파악토록 지도하고 모의고사, 보충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전 시험에 응시하는 것과 동일한 학습 체험을 쌓아올려 ‘공무원 사관학高’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2. 장애 극복하고 치과의사 되어 봉사하고 베풀며 사는 창원의 박윤규 원장
경남 창원에서 치과 개업의로 29년째를 맞이한 박윤규(61) 원장에게 동네 환자들은 “잘 다녀오셨어요?”를 인사말을 건넨 지 오래된다. 일주일에 두 번 하루 3시간씩 창원교도소 진료를 하고, 두 달에 한 번쯤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의료 봉사를 다녀오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국민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지만 그의 국내외 진료 봉사는 모두 소외지역 환자를 위해 의술을 베풀고 심신을 보듬어주며 살겠다는 의사 개인의 마음씨에서 비롯된 선행들이다.
교도소에 진료 외에 연간 5천만 원어치 생수 지원, 자비 부담의 해외 봉사를 해온 그는 환자들에게 받은 치료비를 내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베풀면 베풀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이 봉사신념. 그는 고교 졸업 후 철도공무원으로 근무 중 오른발이 절단된 장애를 극복하고 원광대 치대에 진학, 의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3. ‘개그맨 시대’ 열어 웃음과 즐거움 주고 떠난 故 전유성
향년 76세, 지난 9월 25일 타계한 전유성 씨는 ‘개그계의 대부’로 통하는 생애를 보내면서 각종 연예 미디어와 오락문화의 영향력 있는 선배로 인화력과 창의력을 보여주며 폭넓은 인맥을 이끌어왔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연예인들과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추도 댓글과 생전의 교유, 활동 흔적을 추억하는 일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작가로 출발해 뛰어난 유머 감각을 가진 그는 ‘코미디언’으로 통하던 희극연기인 호칭부터 ‘개그맨’으로 바꾸게 한 주인공으로도 알려졌지만, 방송 등에서 개그맨 활동은 길지 않았으나 후배 양성과 개그 공연문화 등에 미친 영향력이 큰 전문가였고 사생활에서도 기인에 가까운 인생을 살며 꾸준히 시선을 받으며 숱한 남다른 일화를 남겼다.
4. 홀로 갯벌 고립자 구조하다 안타까운 희생...故 이재석 경사
만조를 앞두고 차오르는 갯벌 밀물에 갇힌 고립자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헤엄쳐 나오다가 숨진 서해안 영흥파출소 이재석 경사(34·경장에서 1계급 특진 추서)의 안타까운 희생에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 경사는 지난 9월 11일 오전 2시 새벽 시간에 옹진군 꽃섬 인근 갯벌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드론순찰업체의 신고를 받고 홀로 출동, 남성 노인을 발견하고 상처 난 그의 발에 순찰 장갑을 신겨준 뒤 자신이 착용한 구명조끼로 안전한 탈출을 도왔다.
그로부터 파출소와 무전 연락이 끊긴 후 실종 됐다가 6시간 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 경사는 깨어나지 못하고 젊은 생애를 접었다.
5. 소아암 극복하고 어른 되어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희망 전파...이도열 유튜버
지금 소셜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독창적인 영상프로그램을 연출, 제작하고 진행하는 직업형 유튜버들이 꾸준히 화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도위시(DoWish)’의 이도열(27) 유튜버는 초등학교 때 희소암 ‘횡문근육종’으로 투병 중 소원인 경비행기를 탄 경험을 살려 환아 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소아 재활병원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난 이도열 유튜버는 소아 난치병 환자들이 갖고 싶어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물건, 어떤 경험을 시켜달라거나 어디 구경을 가고 싶다는 등 원하는 일을 들어주는 활동을 한다.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면 휠체어를 태워 함께 구경하고, 자주 안 넘어지기를 바라는 환자에게는 특수 매트를 구해다 준다.
고교와 대학시절 온갖 잡일 알바로 모은 적금을 털어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초등학교 시절 난치병으로 고생할 때 비행기를 타고 싶은 소원을 ‘메이크어위시’재단이 실제 경비행기를 타도록 짜릿한 경험을 안겨준 것이 사업구상의 불씨였다고 한다.
6. 자택과 시신 모두 연세대 기증하고 떠난 故 신영오 명예교수
지난 8월 22일 85세로 별세한 신영오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가 자신이 살던 연세대 인근 염리동 자택을 생전에 연세대와 대한성서공회에 신탁 기부하고 본인의 시신도 의대 해부실습용으로 기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삶의 마지막까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다.
그가 처음 기부 의사를 밝혔던 2015년 당시 70억 원으로 추정되던 기부 부동산은 현재 2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연세대는 자택 기부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 부인을 위해 교내 기숙사인 에비슨하우스를 평생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부인도 시신기증 서약을 했다고 한다.
신영오 교수는 시신 기증 등 자신의 결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당부해 장지가 연세대로 정해진 부고장을 보고 시신 기증을 알게 된 것인데, 고인은 생전에 서울의대 교수인 딸과 자녀들에게 “너희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7. 7년째 후원해온 탄자니아 소년 찾아가 희망 심어준 나태주 시인
베스트셀러 시집으로 시단의 선망을 받는 나태주(80) 시인이 지난 8월 10일 먼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2018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해온 탄자니아 아루샤주 은다바시 지역의 가난한 소녀 네마니코데무(15)를 만나 꿈과 사랑을 심어주기 위한 위문 여행길이었다.
도착 후 만나자마자 노시인을 와락 껴안으며 눈물이 나오도록 가슴 뭉클하게 반겨준 소녀는 “오랫동안 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후원자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다가 직접 뵙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는 인사말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 시인은 5년 전부터 직접 찾아가 격려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가족들이 건강을 우려해 만류하고 또 코로나 사태로 미루다가 마침내 뜻을 이뤘다고. 며칠 머무는 동안 삶의 목표가 분명한, 가슴에 빛을 품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후원하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해준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8. 척추골절 극복하고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한 세화여고 최가온 선수
서울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최가온(17) 스노보드 국가대표선수는 만 14세 때인 지나 2023년 1월 익스트림 스포츠대회 엑스(X) 게임에서 최연소 나이로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한 스노보드 선수다.
“나는 천재가 아니라 새벽에 제일 먼저 나가고 남들이 쉴 때 한 번이라도 연습하는 노력형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최가온 선수는 2023년 말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데뷔전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 하프파이프 종목에 우승, ‘천재 스노보더’의 명성을 누려왔다.
내년 2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그가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면 자신이 우상이던 ‘스노보드의 여제’ 미국의 클로이 킴과 정면으로 승부를 다투게 된다. 클로이 킴은 평창, 베이징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다.
9. 삼성 호암상 받은 세계적 수학 분야의 석학...美 UC버클리 신석우 교수
올해 제35회 삼성호암상 수상의 세계적인 수학자 신석우(47) 미 UC버클리대 교수는 만 5살 때 방송을 통해 일찍 천재로 이름을 알린 일화가 따른다. 17세 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인 첫 만점, 서울대 수학과 조기 졸업 후 미 하버드대에서 수학과 박사를 거치는 등 줄곧 수학 천재의 길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평소 “아무리 천재라 해도 공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수학을 ‘좋아하고 호기심을 이끄는 놀이이자, 밥줄’로 생각하지만, 연구를 하다가 보면 열 번 중 아홉 번은 실패해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학문 분야로 분류했다.
수학 전공 분야인 정수론(整數論)의 수백 년 된 난제를 혁신적 수학 이론으로 풀기도 한 그는 어려운 수학 난제를 국제 협업으로 이끌어낸 국경 없는 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전공학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10. 국내 조선업 첫 부자(父子) 명장, HD현대의 고윤열·고민철 명장
‘한강의 기적’이 피어나던 1986년부터 정부는 기술 분야별로 뛰어난 기사를 명장으로 선정했다.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조선업 분야 명장에 HD현대중공업에 근무한 고윤열(67) 씨의 뒤를 이어 같은 기업에 근무하는 아들 민철(43) 씨도 선정됐다.
HD현대의 4급 기사로 판금 제관분야 명장이 된 고민철 명장은 올해 뽑힌 명장 중 15년 경력의 최연소 장인이다. 아버지 고윤열 명장은 공고를 졸업하고 같은 기업에서 40년 근무한 해양 철 구조물 제작 현장의 산 역사와 같은 기술인이다.
대물림 아들 명장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울산대 산업공학과 재학 중 학업을 포기하고 용접학원을 거쳐 현장 기술자로 진로를 돌려 2대 부자 명장 가문의 꿈을 이루었다. 아버지는 “아들아 참으로 네가 고맙다‘는 말로 아들 명장을 칭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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