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첫 각본 '무빙'으로 흥행 홈런...강풀 작가 "콘티 그리듯이 각본 썼죠"
[인터뷰365] 첫 각본 '무빙'으로 흥행 홈런...강풀 작가 "콘티 그리듯이 각본 썼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3.09.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풀, 원작 웹툰 '무빙' 이어 각본 참여 드라마까지 연속 히트
- 디즈니+ 500억 제작 대작드라마 '무빙'으로 각본가 데뷔
- ‘원작보다 낫다’ 반응 보니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그래도 기분 좋아요"
-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20부작 드라마 ‘무빙’으로 생애 첫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강풀 작가/사진=디즈니+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무조건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어요.”

각본가로 데뷔한 강풀(1974~) 작가의 각오이자, 목표였다. '20년 경력'의 강풀 웹툰 작가는 자신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20부작 드라마 ‘무빙’으로 생애 첫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선보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디즈니+ ‘무빙’/사진=디즈니+ 

강풀 작가는 2003년 '순정만화'로 만화가로 데뷔한 후 20년간 인기 웹툰 작가로 군림한 1세대 웹툰 작가다. 그는 휴머니즘이 물씬 풍기는 소시민들의 ‘사람이야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이웃사람’ 등 다수의 그의 작품들이 영화화된 이유이기도 하다.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 대작 드라마로 재탄생된 ‘무빙’ 역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강풀 작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작품이다. 원작 ‘무빙’은 2015 오늘의 우리만화 문화체육부장관상, 2015 대한민국 SF어워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달성한 ‘메가 히트작’이다.

20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한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 ‘무빙’/출처=카카오웹툰

그가 원작 웹툰을 시나리오에 담으면서 신경 쓴 부분은 캐릭터. 강풀 작가는 웹툰 연재 당시 마감 시간에 쫓겨 넣지 못했던 등장 인물들의 서사와 이야기들을 마음껏 드라마에 녹였다. ‘전계도’, ‘프랭크’ 처럼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도 가미됐다. 글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은 그림을 그려 넣었고, 자료 사진을 붙여넣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40분 분량의 한 회 시나리오가 60페이지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는 "몰라서 그랬다"고 웃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공개 후 '무빙'은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올라섰다. 또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히어로 개념 바꾼 K-시리즈" 등 외신들의 호평 세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터뷰365'는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강풀 작가를 만났다. 

"아침마다 ‘무빙’ 검색부터 해요"

강풀 작가/사진=디즈니+ 

- 작품 공개 후 반응이 좋다. 체감하는가.

“‘원작보다 낫다’는 반응을 봤다. 이런 말은 처음이었다. 원작도 내가 그렸고, 드라마 시나리오도 내가 썼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하. 내가 그린 만화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너무 기분 좋다.”

- 영화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원작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많은 원작들이 영화화되지 않았나. 그때와는 또다른 기분일 것 같다.

“이전 작품의 경우 원작자의 입장이다 보니 영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그래서 평가에선 자유로웠다. 그런데 ‘무빙’은 다르다. 제가 가장 앞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만화라면 망해도 저 혼자 책임지면 되지만, 이 작품은 워낙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 아닌가. 이야기가 중요한데, 만약 잘못되면 제 책임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만화를 그릴 때는 댓글을 잘 안 보고 전체 회가 끝나고서야 보곤 했는데, ‘무빙’ 공개 후에는 아침마다 검색하게 되더라. 제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즐겁다.”

-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조건 재미였다. 좋은 의미를 넣으려 해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 특히 인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이 개개인의 인물들의 서사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 인물의 서사를 지루해하지 않게 풀기 위해선 재미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재미있어야 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재미와 대중이 느끼는 재미를 맞춰가는 게 힘들었다.”

- 시나리오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가?

“영화화할 때 심지어 시나리오조차 안 보던 나였다. 만화는 내 작품이지만, 영화는 감독의 작품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무빙’은 호흡이 긴 드라마였고, ‘무빙’ 자체에 애정이 남달랐다. 만화를 그리다 보면 마감에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용을)덜어내는 부분이 있다. 그러면 캐릭터가 납작해지기도 한다. 충분히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마감에 쫓겨서 담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협업한다면 이런 부분을 좀 더 담을 수 있겠다 싶었다. 의견을 내는 ‘트리트먼트’ 과정에서 진지하게 이런저런 의견을 냈더니 “직접 해보실래요?” 하더라. 제안을 받고 고민이 됐다.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역으로 제안했다. 한번 써 볼 테니 보고 판단해달라고.”

대사보다 지문이 더 많았죠

강풀 작가/사진=디즈니+ 

- 직접 각본 작업을 해보니 어떻던가.

“만화는 항상 시나리오를 다 써놓고 그리는데, 저만 알 수 있게 적는다. 그런데 제작진과 감독, 배우 모두 다 알아봐야 하는 시나리오를 쓰는 게 너무 낯설었다. 드라마도 일부러 챙겨봤는데, 각본 형식이 저와 안 맞더라. 빨리 배워서 쓸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썼다. 기존 형식과 다른 투박한 각본이었는데, 이를 잘 다듬어준 제작진에게 고마웠다.”

- 시나리오에 주석을 넣어 세세하게 설명을 달았다던데.

“콘티를 그린다고 생각하며 각본을 썼다. 대사보다 지문이 더 많았다. 40분 분량의 시나리오가 많게는 60페이지까지 나오기도 했다.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생각이 글로도 표현이 안 되면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고, 설명을 위해 사진 자료를 붙여넣기도 했다. 내가 몰라서 그랬던 거다.

대사도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내가 그려온 만화 속 말풍선 대사가 문어체더라. 배우들이 대사를 말할 때 문제가 생기더라. 만화의 대사와 각본의 대사 그 차이를 몰랐던 거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감독님께는 “내 생각은 이러한데, 극본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내비게이션이고 목적지만 함께 잘 가면 되니, 중간에 다른 좋은 길이 있으면 그 길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채경선 미술 감독은 강풀 작가가 시나리오에 디테일하게 적어 놓은 레이어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 감독은 “미술적으로 굉장히 섬세히 체크를 다 해줬다. 그 덕에 시나리오에 쓰여 있는 공간보다 더 풍요롭게 아이디어를 내며, 디테일까지 생각하며 공간마다 작업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캐릭터 서사가 중요한 이유

디즈니+ ‘무빙’ 스틸 컷./사진=디즈니+ 

- 20부작으로 구성된 ‘무빙’은 짧은 내용은 아니다. 드라마의 서사를 위해 직접 20부작으로 제안을 했다는데, 서사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만화를 20년 넘게 그렸는데,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자주 느낀다. 사람들은 서사를 보지 않는다. ‘숏폼’처럼 짧은 영상을 보는 시대가 오면서 서사보다는 보고 싶은 것만 빠르게 파악하는 줄거리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사람을 알아야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았고, 왜 그런 성격이 되었는가. 그래서 서사가 중요하다. 이야기란 결국 인물이 사건을 만나서 결말로 가는 건데, 사실 사건은 누구나 다 쓸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중요한 건 인물이다. 완성된 전체를 봤을 때 차근차근 쌓아가는 서사가 중요하다고 본다.”

- 만화에서 덜어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추가된 내용이 ‘전계도’와 ‘프랭크’ 캐릭터인가. 또 추가된 스토리나 등장인물이 있나.

“‘전계도’와 ‘프랭크’는 1화부터 7화까지의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다. ‘프랭크’는 갑자기 만든 캐릭터는 아니다. 내가 아직 그리지 못한 만화 ‘히든’에 나올 인물이었다. ‘전계도’는 내가 애정을 느끼는 캐릭터다. ‘봉석’이나 ‘강훈’이 만약 부모의 보호 없이 자랐다면 어떻게 자랐을까 생각했다. 또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간격이 너무 컸기 때문에 중간 세대의 지금의 사람들을 ‘전계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전계도의 이야기는 뒤에도 계속 나온다. 그리고 후반부에 1명의 인물이 더 추가된다. 강력한 빌런이 한 명 더 나온다.”

- 원작이 2015년 작품이다. 그 이후에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이나 소시민의 초능력 다룬 작품들이 많아졌는데. 

“‘무빙’이 벌써 8년 전 작품이 됐다. 미리 2년 전 극본을 써놓은 기간까지 합하면 제겐 10년 된 작품이다. 이전에도 영화 ‘스파이더맨’처럼 소시민적인 히어로물은 항상 있었다. 히어로물이 많아지다 보니 좀 흔해진 면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재미만 있다면 시대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전 평범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무빙’ 이전에 ‘타이밍’이란 작품이 있었다. 한 20년 된 전 작품인데, ‘무빙’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밍’은 평범하게 일반인들과 섞여 사는 시간 능력자의 이야기였다. 나중에 신체 능력자들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은 계속했다.”

프랑스 머물던 류승범 배우에게 영상통화...직접 섭외

디즈니+ 시리즈 '무빙' 스틸 컷/사진=디즈니+<br>
디즈니+ 시리즈 '무빙' 프랭크 스틸 컷/사진=디즈니+

-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에도 함께 참여 했는가.

“캐스팅 과정에서 같이 참석하고 의견도 많이 냈다. 직접 섭외도 했다. 문성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박희준 배우의 경우 직접 전화해 섭외한 케이스다. 예전에 영화화를 하면서 같이 작업을 했던 친한 분들이다. 배우 섭외시 소속사를 거쳐야 한다던데 그 과정을 잘 몰랐던거다. 대본도 직접 배우한테 전달했는데... 몰라서 가능했던 일이 많았다. 하하. 그런데 의외로 다들 승낙 해주더라. 고마웠다. 다들 유명하신 분들아닌가. 그런데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캐스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 ‘프랭크’ 캐릭터를 맡은 류승범 배우는 ‘무빙’으로 20여 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섭외 과정이 궁금하다.

“섭외 요청으로 류승범 씨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파리에 있더라. 사실 승범 씨 형인 류승완 감독과 절친이다.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적도 있다. ‘프랭크’ 캐릭터는 승범 씨 밖에 생각이 안 났다. 이방인 느낌이 나면서도 영어를 잘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말하길 바랐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무시무시했으면 했다.

류승완 감독한테 요청해서 승범 씨와 영상 통화를 했다. 꼭 했으면 좋겠다며 ‘카톡’에 대본을 보냈다. 일주일 만에 한다는 답변이 왔다. 굉장히 장고에 들어갈 줄 알았기에, 그의 승낙에 제가 더 놀랐다. 너무 고마웠다. ‘무빙’의 전반부 긴장감을 책임져준 류승범 배우에게 고맙다.”

- 극 중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는 질문 같다. 하하.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잘해줬다. 제가 예상한 것보다 몇 배를 해내신 분들이다. 다들 스타이고, 주연 배우들인데 본인이 뿌옇게 처리되는 장면마저도 배경이 되어주더라. 보면서 감동했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하니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매화마다 아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디즈니+ ‘무빙’ 정원고 학생 3인방 포스터컷./사진=디즈니+ 

- 극 초반 정원고 학생 3인방 ‘봉석’(이정하),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 에피소드가 흥미를 안기며 극을 이끌어간다. 세 배우의 활약상도 호평을 받았다.

제가 촬영장에 자주 놀러 갔다. 작가들은 잘 안 간다는데, 전 수십 번 갔다. 첫 촬영이 충남 홍성에 있는 고등학교였는데, 교복을 입고 촬영장을 누비는 이 세 친구를 봤다. 실제로는 20대인데, 진짜 학생처럼 보였다. 셋이 실제로도 사이가 좋더라. 그 모습이 드라마에서도 느껴졌다. 이 친구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

- ‘무빙’을 통해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이야기 좋아한다. 제가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는데, 이런 가정환경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 구절을 좋아한다. ‘이웃사람’이나 ‘타이밍’ 등 제 모든 작품을 보면 같이 힘을 합쳐서 좋은 일을 한다는 이야기다.”

작품 배경이 모두 강동구인 이유 

- 드라마를 보면 강동구가 많이 등장한다. 극 속 치킨집을 차린 곳도 강동구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강동구는 제가 3살에 이사 온 후 평생을 살아온 곳이다. 만화를 그리다가 어떤 배경이 필요하면 나가서 사진을 찍는데, 멀리는 못가니 동네를 참고한다. 그러다 보니 ‘무빙’, ‘타이밍’ 등 제 모든 만화의 배경이 강동구가 됐다. 정원고 배경도 암사동의 한 고등학교다. 봉석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가 잘 안풀리면 학교 운동장 한복판에 서 본다. 이야기가 막히면 그 현장에 가보면 신기하게 풀린다.”

- 500억 제작비 규모를 듣고 어땠나. 부담감도 컸을 텐데.

“사실 아직도 정확한 제작비를 모른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가장 큰 고민이 ‘쓰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제작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였다. 그러다보니 약간 위축되기도 했다. 고맙게도 박인제 감독이 작가가 고민할 문제가 아니니 일단 쓰라고 하더라. 오히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 해보라더라. 그래서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 ‘무빙’은 디즈니+가 사활을 건 작품이기도 하고 제작비가 워낙 크다 보니 항간에서는 “‘무빙’이 망하면 디즈니+도 망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제가 OTT 플랫폼을 8개 구독한다. 다 본다. 그런데 디즈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다른 OTT처럼 1.5배속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창작자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구독자의 의견이 더 중요해졌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영상을 1.5배속으로 빠르게 보는 건 이해 할 수 없더라. 또 ‘무빙’의 공개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제 의도와도 일치했다. 에피소드 7회를 먼저 풀고, 매주 영화 한 편 분량이 되는 2편씩 발표하자는 계획이었다. 또 디즈니+는 내겐 조력자 아닌가.”

- 향후 또 시나리오를 쓸 계획도 있나.

“아직 제 앞날은 모른다. 9월 20일 날 ‘무빙’의 마지막 회차가 풀린다. 그 이후 내 행보가 정해지지 않을까. 지금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또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오히려 머릿속을 비우려고 노력 중이다. 반응이 좋으니 많은 제안이 들어온다. 현재는 아무 생각이 없다. 내일 뭐 먹지 생각만 한다. 하하.”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