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무빙'으로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류승범 "한 아이 아빠여서 더욱 공감"
[인터뷰365] '무빙'으로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류승범 "한 아이 아빠여서 더욱 공감"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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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불명 택배기사 프랭크 역 맡아 팽팽한 긴장감 안겨
- "프랭크 말투 고민...촬영 즐거웠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 스틸 컷/사진=디즈니+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무빙' 대본을 읽으면서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했어요. 저도 한 아이의 아빠여서 더욱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을 통해 20여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배우 류승범이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디즈니+ 역대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고,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극 속 그는 능력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정체불명의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안긴다. 원작 웹툰 ‘무빙’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다.

앞서 '무빙'의​ 각본을 쓴 강풀 작가는 ‘프랭크’라는 인물을 류승범으로 염두하고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였던 만큼 캐릭터를 하나하나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했던 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당거래', '용의자X', '베를린' 등 매 작품마다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온 류승범은 이번 작품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음은 디즈니+가 공개한 류승범과의 서면 인터뷰. 

디즈니+ 시리즈 '무빙' 스틸 컷/사진=디즈니+

- '무빙'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 초능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뭉클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랭크’란 인물은 어떤 캐릭터인지. 캐릭터의 어떤 점에 가장 흥미를 느꼈는가?

"‘프랭크’는 비밀요원이다. 비밀요원이 되기 위해 비밀에 감춰져 자라온 인물이다. ‘프랭크’는 임무가 주워지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삶에 전부였다. 그에게는 따뜻한 가족과 삶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없었다. 그저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프랭크’가 안타깝기도 하다."

- ‘프랭크’의 말투나 발음이 특이하다. 그를 연기를 하기 위해 표현 방식 등에도 고심했을 것 같다.

"‘프랭크’​라는 인물이 (외국에서 자랐기에)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까 다양한 고민을 했다. 그는 어쩌면 말을 하는 방법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사실 대사를 할 때의 표현 방법보다, 그가 침묵을 할 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고민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 촬영장 컷./사진=디즈니+

- ‘프랭크’가 가지고 있는 재생 능력, 막강한 힘, 민첩함 등의 능력을 실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액션 촬영 현장은 어땠나? 

"액션 장면 소화에 있어서 어려움을 스태프들과 함께 많이 나눴다. 현장에서 연습하고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도 한 장면 장면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카포에라’ 액션 장면을 찍을 때는 신나게 찍었던 기억도 난다. 몇 해 전에 ‘카포에라’​에 관심이 생겨 아주 기초적인 동작들을 배워서 연습했던 것이 이번 촬영을 하면서 많이 도움도 되고,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이때다 싶었다.(웃음)"

- ‘계도’(차태현)와 ‘주원’(류승룡)과 ‘프랭크’의 액션 씬 역시 인상적이다. 현장 촬영은 어땠나?

"‘계도’(차태현)와 차 추격씬은 밤을 새며 촬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차태현 선배님과는 처음 연기를 했는데, 평상시 좋아하던 배우님이라서 매우 신나고 즐겁게 촬영했다. ‘주원’과 액션 장면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만들어낸 장면이다. 좁은 차안에서 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 포스터/사진=디즈니+

-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는가. 촬영을 하며 가장 즐거웠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박인제 감독님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고, 작업도 처음이었다. 매우 설레고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다. 촬영을 하는 동안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작업이고, 처음 만나게 되는 배우들도 많아서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

- ‘프랭크’ 장면 중 절대 놓쳐선 안될 장면을 꼽는다면.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프랭크’가 언제 나오나 주의 깊게 봐달라. 잠깐 딴짓 하시면 못 본다.(웃음) 많은 기대와 함께 즐겁게 시청해달라. 부디 '무빙'이 여러분들 생활에 작은 시간이나마 휴식이 되길 바란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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