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편제', '장군의 아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한국 영화사 굵직한 작품 제작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서편제', '장군의 아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한국 영화사의 굵직한 작품을 제작해온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경 낙상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936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1983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나섰다.
그는 1984년 이장호 감독의 '무릎과 무릎사이'를 시작으로 '어우동'(1985), 이두용 감독의 '뽕'(1985),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1993) 등 화제작들을 쏟아냈다.
임권택 감독과는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를 비롯한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축제'(1996), '춘향뎐'(2000), '취화선'(2002) 등 15년간 영화 11편을 함께 만들며 한국의 대표적인 거물 제작자로 불렸다. '하류인생'(2004)은 그의 마지막 제작 작품으로 기록됐다.
전국극장연합 회장, 한국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1994), 은관문화훈장(2002),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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